'검은사막' 신규 설산 지역 공개 "1레벨 초보자도 즐길 수 있다"

서동민 기자 2021. 12. 1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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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11일 이용자 간담회 '검은사막 칼페온 연회' 개최

펄어비스가 11일 온라인 이용자 간담회 '2021 검은사막 칼페온 연회'를 열고 '검은사막' 및 '검은사막 콘솔'의 신규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검은사막'을 서비스하고 있는 전 세계 유저들과 만나는 간담회로, 각 나라 언어로 실시간 통역 방송됐다. 김재희 총괄 PD, 주재상 게임디자인 실장, 장제석 게임디자인 실장이 참석했다.

먼저 신규 지역 '끝없는 겨울의 산'이 소개됐다. 이 곳은 눈이 자주 내리는 추운 고산 지대로,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1레벨 신규 유저들도 진입해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앞으로는 캐릭터를 생성하고 처음 접속할 때 시작 지역을 '고대인의 석실'과 '끝없는 겨울의 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고대인의 석실'을 선택하면 예전과 마찬가지로 진행되고, '끝없는 겨울의 산'을 선택하면 설산 꼭대기의 한 정자에서 눈을 뜨게 된다. 국내 최정상 성우들을 기용한 풀더빙으로 몰입감을 높였으며, 글로벌 버전에서도 마찬가지로 풀더빙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재희 총괄 PD는 "신규 모험가분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지역은 아니다"라며 "새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많은 분들이 소식을 듣고 찾아오는데 막상 오면 대부분 후반 지역이라 체험을 못했을 것이다. 그동안 대양이나 카마실비아는 신규 모험가들까지는 아니지만 초보 모험가들도 즐기실 수 있도록 개발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여기에서 생각을 더 확장해서 1레벨 모험가들이나 검은사막 안해본 분들도 오셔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봤다"고 전했다.

사냥터에는 특이한 몬스터들이 무작위로 출현해 공략하는 재미를 높였다. 이 중 신규 사냥터 '옥진시니'는 가장 클래식한 사냥터로, 몰이 사냥보다 소수 전투가 계속 이어지는 형태로 설계됐다. 몬스터가 쓰러질 때 '연쇄폭발'이 발생해 주변의 다른 몬스터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이다. 김재희 총괄 PD는 "폭발을 계속 터트리면서 몬스터를 처치해나가는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이후 약 6년만에 새로운 부위 아이템도 추가된다. 신규 아이템 '유물'은 반지나 귀걸이처럼 새로운 2개의 슬롯을 가지게 되고, 캐릭터에 장착해서 부적처럼 지니고 다닌다는 콘셉트로 설계됐다. 기존 액세서리 착용 효과가 공격력, 방어력에 중점을 뒀다면 '유물'은 '광명석'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장착해 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좀 더 다양한 세팅을 가능하게 해준다.

장제석 실장은 "광명석을 유물에 장착하면 효과가 발현하고, 특정 광명석을 조합하면 세트효과를 추가로 얻는다"며 "플레이 스타일이나 클래스 특징에 맞게 조금 더 재미있게 세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검은사막' 최상위 방어구인 '라브레스카의 투구'도 공개됐다. 또 다른 최상위 방어구 '죽은 신의 갑옷'과 함께 착용했을 때 별도의 추가 세트 효과(최대 생명력 증가 및 몬스터 피해 감소)를 부여받는다. 이 외에 '검은별 보조무기', '데보레카 허리띠' 등의 신규 아이템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 눈이 자주 내리는 신규 지역에 어울리는 이동수단 '스노우보드'가 추가된다.

'끝없는 겨울의 산' 업데이트는 한국 기준 12월 29일 적용된다. 글로벌 버전은 현지화 작업을 거쳐 2022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콘솔 버전은 '오딜리타' 업데이트가 마무리된 이후 적용될 예정이다.

업데이트 발표가 끝난 후에는 개발중인 콘텐츠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17개 캐릭터 리부트는 한국 기준 15일, 글로벌 기준 22일, 콘솔 기준 내년 1월 5일 적용된다. 신규 클래스의 실루엣도 공개됐다.

지난 하이델 연회에서 발표됐던 콘텐츠 업데이트에는 다소 조정이 이뤄졌다. 10대 10 크루대전은 개발 우선 순위가 높은 '솔라레의 창'을 작업한 이후 진행되며, 무역 개편도 밸런스를 손봐야 하는 상황이라 잠시 보류됐다. '붉은 전장 신규 지역: 발렌시아 시가전'은 12월 중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되며, 신규 꿈결 환상마 '꿈결디네'도 차근차근 개발중이다. '검은사막' 미니서버도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이번 겨울 시즌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말미에는 온라인으로 접속한 전세계 유저들의 질문을 받고 응답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검은사막' 속 미니게임 '야르' 대결도 펼쳐졌다. 또 유저들이 '검은사막'을 주제로 만든 일러스트와 영상 등의 창작물을 소개하는 '칼페온 예술제'도 진행됐다.

김재희 총괄 PD는 "매번 연회를 할 때마다 굉장히 감회가 새롭다"며 "2022년 3월 칼페온 연회 에피소드2로 다시 인사드릴 것 같은데, 그때까지 많이 준비해서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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