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 '답답한 하늘'..전국 미세먼지 악화

박영민 2021. 12. 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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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로 답답한 하루였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12일) 오후쯤 해소되겠지만, 곧바로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월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일주일 전, 하늘 아래로 선명하게 펼쳐졌던 서울 관악산.

어제(10일)는 미세먼지가 퍼지며 윤곽을 잃더니, 오늘은 아파트 형체만 겨우 보일 정도로 뿌옇습니다.

포근한 주말이었지만, 공원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오늘 낮,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두 배 넘는 세제곱미터 당 62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영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도 종일 '나쁨'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국내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대기 정체로 빠져나가지 못한 사이, 어젯밤부터 중국에서 짙은 스모그까지 가세했기 때문입니다.

답답한 하늘은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오전까지 세종과 충북, 영·호남 지역은 '나쁨' 수준을,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정석/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예보관 : "내일은 오전까지 오늘 잔류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농도 수준이 높겠으나, 오후부터 차고 청정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점차 회복할 것으로…."]

하지만 곧바로 반짝 추위가 찾아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뚝 떨어져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추위는 이틀 정도 이어지다 수요일부터는 다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권형욱/그 래 픽:김보나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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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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