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개주 강타한 토네이도..100명 사망 켄터키주 비상사태 선포

김유경 기자 2021. 12. 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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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서부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버시어 주지사는 "초기 조사에서 4개의 토네이도가 켄터키주를 강타했으며 그중 한 토네이도는 200마일 이상 지상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중서부지역에 발생한 토네이도는 켄터키지역을 포함해 5개주를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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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날씨 자료

미국 중서부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켄터키 남서부에서만 최대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앤드루 버시어 켄터키주지사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번 토네이도로 인한 켄터키주 사망자 수는 최소 50명을 넘어설 것이며 아마도 70명에서 1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버시어 주지사는 "초기 조사에서 4개의 토네이도가 켄터키주를 강타했으며 그중 한 토네이도는 200마일 이상 지상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지역방송 WLKY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그레이브 카운티의 메이필드시에 피해가 집중됐다"면서 "토네이도가 강타했을 때 메이필드에 있는 양초 공장의 지붕이 무너지며 그곳에 있던 110명중 희생된 사람이 수십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비상사태를 선포한 비시어 주지사는 연방정부에도 비상사태를 선포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중서부지역에 발생한 토네이도는 켄터키지역을 포함해 5개주를 강타했다. 미국 해양대기청에 따르면 토네이도는 아칸소, 미주리, 테네시, 켄터키, 일리노이주에서 관측됐으며 일부지역의 풍속은 시속 112km에 달했다. 한번에 5개주를 강타한 최초의 토네이도로 기록될 전망이다.

AP통신, CNN,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칸소주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토네이도는 최소 24개 이상으로 전해졌다. 토네이도는 230마일(270㎞)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하면서 건물 붕괴와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아칸소주에서는 87병상 규모의 요양원이 붕괴돼 적어도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이 요양원 건물에서 매몰자 20여명이 구조됐다. 리치빌에서도 성인 여성 1명이 숨졌다.

테네시주에서도 2명이 숨졌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의 물류센터 일부가 붕괴돼 근무자들이 고립됐다. 현지 구조 당국은 페이스북에 사상자 다수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피해상황은 집계되지 않았다. 당국 관계자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야근중이던 약 100명이 건물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통상 12월에는 에너지 공급원인 따뜻한 공기가 없어 강력한 토네이도 발생이 드물다. 하지만 최근 중서부 지역의 한랭전선에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이런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으로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다.

일리노이주에 있는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의 물류센터 일부가 토네이도로 붕괴돼 약 100명의 근로자들이 갇혔다. (C)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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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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