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이세희에 완전 빠졌다 "더는 안 참아"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2. 1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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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이세희를 좋아하기로 마음먹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아가씨’에서는 박하나에 집중하려던 지현우가 이세희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단단(이세희)를 구하기 위해 호텔로 들어서던 이영국(지현우)은 박단단과 마주치자 뿅망치를 숨기고는 “박 선생 누나 여기서 모임 있나 봐요? 일 잘 보고 가요?”라며 빠르게 사라졌다.

그 모습에 마현빈(이태리)은 누구냐고 물었고 박단단은 이영국을 따라갔다. 무슨 일로 왔냐고 묻는 박단단에 이영국은 고 변호사(이루)와 약속이 있었는데 다른 생각을 하다 잘못 와서 우연히 만났다고 해명했다.

의아함을 느끼던 박단단은 손에 든 뿅망치에 관해 물었고 이영국은 길에서 팔고 있어서 이세종(서우진)을 위해 샀다고 말하며 도망쳤다. 박단단은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진짜 여기서 만나?”라고 말했다.

이영국은 “너 대체 무슨 짓이냐. 나 아무래도 박 선생 누나 좋아하나 봐. 이영국, 정신 차려. 내일모레 약혼할 여자 놔두고 다른 여자를 좋아하다니. 너 그렇게 싫어하던 아버지 짓 똑같이 하는 거야? 정신 차려 이영국. 그래, 난 절대 그런 사람 안 될 거야. 앞으로는 박 선생 누나한테 절대 눈길 안 줄 거야. 쳐다도 안 볼 거야”라고 다짐했다.

이어 이영국은 꽃과 선물을 사 들고 조사라(박하나)를 찾았다. 괜찮냐고 묻는 이영국에 조사라는 자신을 걱정해서 달려 온 것에 감동했다. 내일 출근하겠다는 조사라의 말에 방을 나온 이영국은 ‘잘했어. 마음 잡고 조 실장 누나 좋아하도록 노력하자. 그래야 기억도 빨리 돌아오지’라고 생각했다.

차건(강은탁)의 일을 떠올리며 분노하던 왕대란(차화연)은 집을 나가려고 짐을 쌌다. 그러나 이영국의 금고에 있다고 생각한 자신의 금과 돈을 찾기 위해 금고의 비밀번호를 풀려고 했다. 이때 들어온 이영국은 금고에 아무것도 없으면 나가겠다는 왕대란 말에 금고를 열었다. 그곳에 정말 아무것도 없자 왕대란은 결국 집을 나가게 됐다.

조사라 집을 찾은 왕대란에 장미숙(임예진)은 경찰서에 신고하라고 말했다. 이에 초조해진 이기자(이휘향)는 애들도 있는데 경찰이 들락날락하면 안 되고 이영국의 기억상실을 언급하며 말렸다.

정말 이영국이 그런 거 같냐고 묻는 장미숙에 왕대란은 그렇다고 확신했다. 이기자는 ‘살았다. 아버지 감사합니다’라고 조용히 미소지었다. 왕대란은 금덩이보다 이영국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며 차건 앞에서 자신을 모욕 준 것에 분노했다. 그 말에 조사라는 자신이 출근하면 기사를 자르겠다고 위로했다.

길에서 조사라를 만난 차건은 약국에서 나오는 조사라의 안색을 살폈다. 이에 조사라는 “아저씨, 내가 아는 척하지 말라고 그랬죠?”라고 차갑게 말하며 지나쳤다. 그런 그를 붙잡은 차건은 “진짜 이기적이네. 툭하면 사람 불렀다 툭하면 모르는 척하자 그랬다. 알았어요 나도 앞으로 만나면 아는 척 안 할게요, 전화번호도 지울게요. 그러니까 다시는 나한테 전화하지 말아요”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박대범(안우연)을 만난 박수철(이종원)은 그가 건넸던 돈을 다시 돌려줬다. 이세련(윤진이) 돈이 자기 돈과 마찬가지니 써도 된다 말하는 박대범에 박수철은 “너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야? 정신 차려”라고 소리쳤다. 돈을 받고 돌아가려는 박대범의 손을 잡은 박수철은 가족이 마음잡고 잘해보자고 설득했다.

박대범은 “아버지, 저 이제 그렇게 살기 싫어요. 아버지 평생 발버둥 쳐도 그 모양 그 꼴이잖아요. 그런데 저보고 아버지처럼 살라고요? 가만히 있어도 이렇게 좋은 옷 입고 호의호식하면 잘 살 수 있는데 제가 왜 그렇게 살아야 해요?”라고 따졌다. 그거 다 가짜고 눈칫밥이라 말하는 박수철에 그는 “눈칫밥을 먹어도 제가 먹어요. 저 그냥 이렇게 살게 놔두세요. 아버지가 저한테 해주신 게 뭐가 있다고 이러세요. 아버지 밑에서 구질구질하게 사느니 눈칫밥이라도 남의 집 진수성찬 먹으면서 살겠다고요. 저 어차피 아버지 아들도 아니잖아요!”라고 소리쳤다. 말을 하고 당황한 박대범이 서둘러 뛰어가자 박수철은 오고 싶을 때 언제든 오라고 말했다.

이영국은 쉬는 날이라도 늦게 집에 들어오는 박단단을 생각했다. 호텔에서 마주쳤던 것을 떠올린 이영국은 “내가 어쩌다 그런 뻘짓을. 설마, 박 선생 누나 내가 왜 그 호텔에 갔는지 따져 묻진 않겠지?”라고 걱정했다.

이때 집에 들어오는 박단단의 모습에 두근거림을 느낀 이영국은 인사하는 그에게 들어가 쉬라며 서둘러 방으로 들어갔다. 이영국은 심장을 부여잡고 “나 아무래도 박 선생 누나랑 한집에 살면 안 될 것 같아. 나도 모르게 안 보이면 기다리게 되고 자꾸 보고 싶고, 이건 내 의지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야. 그래, 이제라도 박 선생 누나 그만두라고 해야겠어. 박 선생 누나도 그만두고 싶어 했잖아”라고 말했다.

비장하게 박단단 방문을 노크한 이영국은 씻고 나온 박단단의 모습에 또다시 두근거렸고 “내가 할 얘기가 있었는데 그렇게 중요한 말은 아니었어요. 그럼 다음에 하죠”라며 걸음을 옮겼다. 방에 돌아온 그는 “그래, 이것도 아니야. 박 선생 누나가 갑자기 그만둔다고 하면 또 애들이 울고불고 난리일 텐데. 5개월 후에 그만두니까 그때까지만 참아보자. 참을 수 있어 이영국”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KBS2 방송 캡처


파견 기사를 쫓아내기 위해 방에 들어온 조사라는 차건을 발견하고 당황했다. 차건이 파견 기사로 왔다고 말하자 조사라는 “아저씨는 대리 기사잖아요. 설마 나 때문에 여기 온 거예요? 나 뒷조사했어요? 아저씨 미쳤어요?”라고 따졌다.

차건은 FT 그룹에 정식으로 채용돼 2주간 파견 근무하라고 회사에서 보내서 왔다며 조사라가 여기 있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 말에 조사라는 “그렇다고 해도 아저씨랑 나, 우리 둘이 같은 집에 있는 거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여기 그만둬요”라고 말했다.

차건은 “정말 너무하는 거 아니에요? 난 정당하게 채용됐는데 아가씨가 뭔데 그만두라 마라에요?”라고 따졌고 조사라는 “그럼 우리 여기서 같이 있어요? 이게 말이 돼요?”라고 받아쳤다.

한숨을 내쉰 차건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지내기로 했으니 문제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가씨야말로 나 아는 척하지 말고 이만 나가주시죠”라고 차갑게 말했다.

조사라는 회사로 전화를 걸어 다른 기사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차건과 만나게 된 것이 의도가 있다고 의심했다. 회사로 다시 돌아가게 된 차건은 이영국을 만나 모든 것을 설명했다. 이에 이영국(지현우)은 “누구 마음대로?”라고 물었다.

이영국은 조사라를 찾아 차건을 다른 기사로 바꿔 달라고 한 것을 물었다. 왜 그랬냐는 말에 조사라는 차건이 경력도 부족하고 아이들도 태우고 다녀야하는데 불안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이영국은 “내가 차 기사님 이력 다 봤어요. 운전 경력이 15년이 넘고 대리 기사로 일하고 했는데 회사에서 경력도 없는 사람을 채용했겠어요?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 집에서 일하는 사람을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왜 조 실장 누나가 함부로 내보내요? 나를 지금 핫바지로 보는 거예요? 아무리 우리가 약혼할 사이라고 해도 내 허락 없이 함부로 일 처리 하지 마세요. 저랑 결혼한다고 해도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소리쳤다.

차건은 이영국이 이 집에 있으라고 했다며 조사라가 그와 약혼한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조사라는 차건을 불러내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그랬다는 조사라에 차건은 이해한다고 말했다.

조사라는 말을 꺼내려고 했고 차건은 “걱정 말아요. 나한테 조 실장님 모르는 사람이에요”라고 답했다. 박단단은 우리 사이를 아냐고 묻자 차건은 “아무도 몰라요. 누구한테도 조 실장님 얘기한 적 없고 앞으로도 할 일 없어요. 그러니까 우리 단단이는 이 일에 개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주댁 아주머니한테 여기 회장님댁 집사라고 들었어요. 그리고 회장님과 약혼할 사이라는 것도요”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절 부른 것 같은데 마음 편하게 가져요. 나 조 실장님한테 아무 짓도 안 해요”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차건이 사라지자 조사라는 초조한 듯한 얼굴을 보였다.

KBS2 방송 캡처


박단단이 없으니 게임도 재미없다며 시무룩해 하던 이영국은 차건 일을 사과하며 공원에 데이트 가자는 조사라의 말에 걸음을 옮겼다. 이영국은 조사라와 데이트 중 캐치볼을 하는 커플을 발견했다.

박단단과 캐치볼을 하다 뽀뽀한 것을 떠올린 이영국은 미소지었다. 조사라는 “저랑 이렇게 나오니까 너무 좋죠? 혹시 뭐 떠오르신 거예요?”라고 물었고 이영국은 아직이라고 답했다. 조사라는 “우리 예전에 여기서 많이 걸었는데. 저 여기 누워있으면 저 낙엽으로 이불처럼 덮어주고 그랬는데”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이영국은 “내가 그런 뻘짓을 했다고요? 낙엽에 먼지랑 새똥 엄청 많이 묻었을 텐데?”라고 황당해했다. 낙엽을 들고 달려오는 조사라에 이영국은 “오늘 박 선생 누나가 외출해서 내가 애들이랑 보드게임도 하고 세종이 동화책 읽어주기로 했거든요. 약속은 지켜야죠”라며 뛰어갔다.

집에 돌아온 조사라는 차건과 매일 마주치게 될 것을 걱정했다. 이어 그의 말을 떠올린 조사라는 “그래, 믿어보는 거야. 나랑 약속했으니까 허튼짓 안 할 거야. 그 아저씨,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야”라고 중얼거렸다.

박수철의 치킨집에 맞은편 족발집 사장님이 방문했다. 이때 그의 아들로 가게 들어온 마현빈은 박단단을 보고 반가움에 웃음 지었다.

아이들과 놀다 박단단이 돌아오지 않자 이영국은 문 앞까지 가 그를 기다렸다. 이때 마현빈의 차를 타고 들어오는 박단단의 모습에 이영국은 “뭐야, 아버지 가게 오픈식이 아니라 지금까지 저 자식이랑 같이 있다 늦게 오는 거야?”라고 분노했다.

박단단은 눈에 뭐가 들어갔다고 말했고 마현빈은 박단단 눈에 바람을 불었다. 그 모습을 본 이영국은 “지금 저 자식이 순진한 박 선생 누나한테 뭐 하는 짓이야? 신성한 남의 집 앞에서”라고 분노하고는 두 사람에게 물을 뿌려버렸다.

능청스럽게 “거기 사람이 있었네? 내가 오늘 나무에 물 주는 걸 깜빡해서 물주고 있었어요. 근데 왜 물이 거기까지 갔을까?”라고 말하는 이영국에 박단단은 “이 밤에 나무에 물을 준다고요?”라고 따졌다.

낮에 물을 주든 밤에 물을 주든 내 마음이라고 말하는 이영국에 분노하던 박단단은 마현빈 옷에 묻은 물을 걱정했다. 괜찮다고 말하며 마현빈이 사라지자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너무 한 거 아니냐고 따졌다.

이영국은 “남친이 물 맞아서 그렇게 아파요?”라고 물었다. 박단단이 남자친구가 아니라고 말하자 이영국은 ‘남친이 아니라고? 그러면 그렇지’라고 생각하며 물맞은 박단단에게 실수했다고 말하며 겉옷을 벗었다.

거절하며 집으로 들어가는 박단단의 모습에 이영국은 “박 선생 누나 남친 없구나, 솔로구나? 야, 이영국 정신 차려. 너 이러지 않기로 했잖아. 네가 무슨 상관이야”라며 혼란스러워했다.

KBS2 방송 캡처


왕대란 수발을 든다고 스트레스받은 이기자는 조사라에게 왕대란을 데리고 가라고 요청했다. 조사라는 “어떻게 그래. 내가 며칠만 참으라 그랬잖아. 내가 회장님 눈치 보고 기회 봐서 데리고 갈게”라고 말했다.

이기자는 “내가 죽을 거 같다니까. 너는 왜 네 생각만 하고 내 생각은 안 해!”라고 소리 질렀다. 이때 그 말을 듣고 들어온 왕대란은 “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내가 한 달을 있었어 열흘을 있었어? 고작 하루 있었는데 너 그게 그렇게 힘들어? 나도 싫어. 네 딸 조 실장 며느리 만들려고 별꼴을 다 봤는데 어떻게. 여기서 끝내자. 끝내”라고 분노했다.

서러움에 왕대란은 이세련에게 눈물 흘리며 전화했다. 놀라는 이세련에 왕대란은 “엄마 이제 갈 곳이 없어. 엄마 영국이 그놈한테 쫓겨났어. 너 속상할까 봐 얘기 안 했지”라고 말했다. 이영국이 쫓아내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을 떠올린 이세련은 왕대란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냐고 물었다. 왕대란은 “사실 네 오빠가 사고가 났는데 기억을 잃어버렸어. 그래서 다시 옛날처럼 개망나니가 됐어”라고 설명했다.

고 변호사는 이영국에게 일주일에 한두 번은 회사에 출근하라며 “이 회장이 회사를 너무 안 나오니까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어. 사고로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겼다, 더 일할 수가 없다. 걷잡을 수 없이 소문 커지면 네 상태 숨기는 거 어려워져”라고 말했다. 이영국은 기억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치킨을 50마리 주문한 것에 고마움을 느낀 박단단은 꽃을 사 들고 애나킴(이일화)을 찾았다. 애나킴은 박단단에게 시즌 화보 촬영이 있다며 “나랑 같이 미국 가려면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박 선생이 어떤 일을 할지 미리 봐두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같이 가서 볼래?”라고 제안했다.

촬영장에 간 애나킴은 메인 모델이 교통사고가 나 못 온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에 빠졌다. 이때 사진작가가 박단단을 발견하고 “저분 어때요? 이미지가 우리랑 맞는데?”라고 물었다.

화보 촬영에 나선 박단단은 어색함에 얼굴과 몸이 굳었다. 애나킴은 아이들과 논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하라고 응원했다. 박단단은 아이들을 생각하며 점차 능숙하게 포즈를 잡기 시작했다.

회사를 나서던 이영국은 화보 촬영이 있다는 말에 걸음을 옮겼다. 촬영장에 도착한 이영국은 박단단을 발견하고 넋이 나갔다. 그는 ‘박 선생 누나는 왜 이렇게 예쁜 거야? 나 이제 더는 못 참아. 더는 안 참아. 나 이제부터 박단단 좋아할 거야. 이제 누나라고 부르지도 않을 거야. 너라고 부를 거야’라고 다짐했다.

이영국은 ‘내 여자라니까’를 박단단을 바라보며 노래 불렀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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