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변보호 前여친 가족 살해' 2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박승주 기자 2021. 12. 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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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헤어진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9시쯤 이모씨(26)에 대해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전날(10일) 오후 2시26분쯤 송파구 한 빌라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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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가족이 살해당한 서울 송파구 건물 주위에 폴리스라인이 처져 있다. © 뉴스1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경찰이 헤어진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9시쯤 이모씨(26)에 대해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전날(10일) 오후 2시26분쯤 송파구 한 빌라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모친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의 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옆 건물 2층에 숨어 있던 이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씨는 빈집 창문을 깨고 들어간 뒤 장롱 안에 숨어 있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성폭행·감금 등 혐의로 신고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신고 이후 지난 7일부터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었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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