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형제 대결..동생 허훈이 웃었다!

이정찬 기자 2021. 12. 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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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최고 인기스타 허웅·허훈 형제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동생 허훈이 웃었습니다.

부상 복귀 후 특유의 에너지로 KT의 선두 도약을 이끈 동생 허훈은 경기 전 입심 대결부터 펼쳤습니다.

아버지 허재 전 감독의 시투로 시작된 시즌 첫 형제 맞대결에서 기선을 잡은 건 허훈의 KT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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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최고 인기스타 허웅·허훈 형제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동생 허훈이 웃었습니다. 선두 KT가 DB를 꺾고 7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선수 득점 선두로 올스타전 투표에서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경신한 형 허웅과,

[허훈/KT가드 : 다들 몸이 가벼운데 무슨 일이야?]

부상 복귀 후 특유의 에너지로 KT의 선두 도약을 이끈 동생 허훈은 경기 전 입심 대결부터 펼쳤습니다.

[허웅/DB가드 : DB홈인만큼 자신있습니다.]

[허훈/KT가드 : 1위의 위엄을 보여주고 싶어요.]

아버지 허재 전 감독의 시투로 시작된 시즌 첫 형제 맞대결에서 기선을 잡은 건 허훈의 KT였습니다.

자로 잰듯한 패스로 속공을 주도한 허훈은 재치있는 가로채기에 이어 신인 하윤기의 덩크를 이끌어내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반면 형, 허웅은 장기인 슛이 난조를 보였습니다.

3점슛은 5개 모두 빗나갔고, 3쿼터에는 자유투마저 2개 연속으로 놓치며 답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4쿼터 허훈의 쐐기포가 터지며 형제의 희비는 극명히 갈렸습니다.

허훈이 어시스트 8개를 올리며 공격을 이끈 KT가 허웅이 꽁꽁 묶인 DB를 94대 75로 완파하고 7연승과 함께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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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30점 차 대승으로 인삼공사를 4연패에 빠트렸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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