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프시즌 C등급 혹평.. 블록버스터 트레이드 몰아치나

김태우 기자 2021. 12. 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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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강자로 군림한 LA 다저스의 오프시즌이 휘청거리고 있다.

결국 직장폐쇄가 끝난 뒤, 트레이드 시장에 '발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든은 "다저스의 가장 큰 필요성은 선발투수다. 현시점에서는 FA 영입보다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들은 신시내티와 오클랜드의 검증되고 가용한 선발투수들을 이야기했다. 나는 그들이 락다운에서 풀린 뒤 그 팀들 중 하나와 거래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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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드 시장에 적극적인 성향인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부문 사장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강자로 군림한 LA 다저스의 오프시즌이 휘청거리고 있다. 결국 직장폐쇄가 끝난 뒤, 트레이드 시장에 ‘발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이자 신시내티와 워싱턴 단장을 역임한 짐 보든은 11일(한국시간) 현 시점 내셔널리그 구단들의 오프시즌 학점을 매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노조는 새로운 노사단체협약(CBA)을 타결하지 못해 현재 직장이 폐쇄된 상태다. 현 시점에서는 트레이드 및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불가능하다.

자연스레 시장이 소강기로 접어든 가운데 보든은 다저스에 ‘C학점’을 매겼다. 평균 이하라는 뜻이다. 다저스는 이미 팀의 핵심 선수 둘을 잃었다.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는 텍사스와 10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3842억 원)라는 메가톤급 딜을 맺고 이적했다. 에이스 몫을 했던 맥스 슈어저 또한 뉴욕 메츠와 3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약 약 1537억 원), 역대 최고 규모의 연 평균 계약을 성사시키며 팀을 떠났다.

반면 다저스의 움직임은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4년 총액 6000만 달러)를 눌러 앉힌 것, 그리고 복권 쪽에 가까운 좌완 앤드루 히니(1년 850만 달러)와 우완 다니엘 허드슨(1년 700만 달러)을 영입한 게 사실상 전부다. 여기에 클레이튼 커쇼, 켄리 잰슨 등도 여전히 떠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보든은 당연히 다저스의 오프시즌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 장담했다. 우선 시거의 공백은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영입한 트레이 터너로 메우고, 개빈 럭스가 풀타임 2루수로 자리잡을 것이라 점쳤다. 문제가 된 선발진은 FA보다는 트레이드를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보든은 “다저스의 가장 큰 필요성은 선발투수다. 현시점에서는 FA 영입보다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들은 신시내티와 오클랜드의 검증되고 가용한 선발투수들을 이야기했다. 나는 그들이 락다운에서 풀린 뒤 그 팀들 중 하나와 거래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레이드에 적극적이고 때로는 과감했던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부문 사장의 성향을 생각하면 일리가 있는 예상이다.

페이롤 줄이기에 들어간 오클랜드에는 쓸 만한 선발투수들이 있고, 이는 신시내티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슈어저의 공백을 메울 확실한 에이스 카드는 부족하거나 내주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만약 커쇼까지 떠난다면 다저스는 복수의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서 노릴 공산이 크다. 카드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레 많은 선수들이 오가는 대형 트레이드가 연이어 터질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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