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쓰면 1천 달러.."추가접종 예방효과 75%"

손령 2021. 12.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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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도 걱정입니다.

미국에선 뉴욕주가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세계 각국이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연구진들 사이에선 오미크론이 걸려도 증세가 심하지 않고, 백신 3차 접종으로도 예방효과가 크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손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한 마트.

시민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불과 며칠 만에 크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최근 오미크론이 확산하자 급기야 뉴욕주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어기면 최대 1천 달러, 약 12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캐시 호컬/뉴욕주지사] "(과도한) 방역 조치로 인한 고립은 삶의 질을 악화시켰습니다. (마스크 착용으로) 저는 시민들 뿐 아니라 경제도 지켜내야 합니다."

하지만 오미크론에 걸려도 증상이 심하지 않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자 43명 중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단 한 명.

그마저도 이틀 만에 퇴원했고, 사망자는 아직 없었습니다.

나머지는 기침과 피로, 콧물 정도의 가벼운 증상만 겪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박사] "지금까지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대부분은 예방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기대할 수 있는 가벼운 증상만 겪었습니다."

또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스터샷을 맞으면 오미크론 감염을 최대 75%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겁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끝낸 경우 각각 예방효과가 40%, 10%인 것에 비하면 큰 차이입니다.

[수잔 홉킨스/영국 보건안전청 의료 고문] "특히 두 번째 백신을 맞고 3개월이 지나면 백신 효과가 훨씬 감소합니다."

또, 2차 접종만으로도 오미크론에 걸려도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특성상 입원율이 0.5%만 돼도 의료체계가 무너질 수 있는 상황.

때문에 부스터샷 접종 등을 통한 예방이 최선이라고 방역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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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상민

손령 기자 (r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3069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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