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주서 최대 100명 사망"..美중부에 토네이도 강타

김종용 기자 2021. 12. 11. 2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중서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11일(현지시간)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부 5개주에서 인명과 시설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켄터키주에서는 사망자가 무려 1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CNN에 따르면 이날 아칸소, 일리노이, 켄터키, 미주리, 테네시 등 5개 주에서 최소 24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면서 건물이 무너지는 등의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켄터키 주지사 "최소 50명 숨져"..비상사태 선포
5개주 이상 휩쓸려..공장·물류센터 등 붕괴
역대 최초 사례로 기록
토네이도에 무너진 아마존 물류센터 /AP

미국 중서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11일(현지시간)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부 5개주에서 인명과 시설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켄터키주에서는 사망자가 무려 1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앤드루 버시아 켄터키 주지사는 이날 유튜브로 중계된 브리핑에서 켄터키주에서 토네이도로 인해 최소 50명이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버시어 주지사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켄터키에서 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망자 수가 최대 70명, 100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CNN 산하의 지역방송 WLKY와의 인터뷰에서는 켄터키주 남서부 그레이브스 카운티의 메이필드시에서 피해가 집중됐다면서 “메이필드가 역대 그 어떤 마을보다도 큰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버시어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정부에도 비상사태를 선포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주 방위군을 투입해 생존자 수색, 구출, 현장 정리 등 작업에 투입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아칸소, 일리노이, 켄터키, 미주리, 테네시 등 5개 주에서 최소 24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면서 건물이 무너지는 등의 큰 피해가 발생했다.

데릭 밴덤 CNN 기상캐스터는 토네이도가 이미 230마일(370㎞)을 이동하며 경로상 피해를 줬으며, 앞으로도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칸소주에서는 한 요양원이 토네이도의 강한 바람에 붕괴하면서 적어도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당했다. 사망·부상자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당국은 이 요양원 건물에서 매몰자 20여명을 구조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요양원은 87병상 규모다.

일리노이주 에드워즈빌에서는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의 물류센터 일부가 붕괴해 근무자들이 고립됐다. 당국 관계자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야근 중이던 약 100명이 건물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토네이도는 한 번에 5개 주 이상을 강타한 역대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