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2] 이재명 "박정희처럼 경제 부흥 추진"..전두환·이승만 공로도 인정

【 앵커멘트 】 경북 지역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박정희·전두환·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과를 거론하며 보수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자신의 고향인 안동의 전통시장에선 소상공인 지원을 강조하며, 야당의 협조를 압박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북 구미를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금오공대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 전 대통령이 산업화의 토대를 만든 것처럼, 국가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강력한 경제 부흥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은 3저 호황을 활용해 경제를 살렸고, 이승만 전 대통령이 농지개혁을 단행한 것은 잘했다며, 보수 진영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들의 공과를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평가 갈립니다만 매우 눈에 띄는 정치인이 있었습니다. 누구입니까? 박정희입니다. 전두환도 공과 과가 공존합니다."

고향인 안동의 전통 시장을 방문해선 자신의 부인도 안동 김씨라며 친근감을 표시하고, 그동안 지급한 지역화폐와 재난지원금을 거론하며 전폭적인 소상공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임시회 소집해 추경 합의하고) 100조 지원 방안을 만들자'라고 제가 계속 얘기하는데 윤석열 후보, 그리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님 동의하시겠죠? 동의 안 하면 바로 주권 사기 집단, 정치 사기 집단 상습범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 후보는 "균형발전이 중요한 시대적 화두일 뿐 아니라 생존과 성장의 전략이 됐다"며,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재차 호소했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이재명 후보는 종전 선언을 반대하는 것은 친일을 넘은 반역 행위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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