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출현에도 일상 회복..브라질 카니발 재개되나

YTN 2021. 12. 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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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브라질에 이어 멕시코와 칠레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브라질 도심 곳곳에서는 내년 2월 카니발 축제 준비로 한껏 고조된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현지 소식, 김수한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민들이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운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브라질 정부가 야외에서는 마스크 사용 의무를 없앴기 때문입니다.

[윌리엄 알폰소 / 상파울루 시민 : 많이 자유로워졌어요. 마스크 안 쓰고 다닐 수도 있죠. 이런 운동은 마스크 쓰고는 못해요.]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대규모 행사도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만 모임을 갖던 사람들은 모처럼의 만남에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김완국 /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장 : 문화원 내에서 하는 전시회도 주말에는 줄을 서서 입장하고 있습니다. 아주 많은 브라질 국민의 대면 행사에 대한 욕구가 보여지고 있습니다.]

[김혜주 / 브라질 상파울루 : 일상적으로 거의 다 100% 돌아왔고요. 쇼핑을 간다든지, 식당을 간다든지, 모임이 있다든지 이런 건 거의 다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도심 곳곳에서는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지구촌 최대 삼바 축제 '카니발'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최근 브라질에 이어 멕시코와 칠레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지만, 긴장보다는 일상 회복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발레사 시가또라 / 상파울루 시민 : 새로운 바이러스 유행을 봉쇄로 다시 막을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하겠지요. 카니발이 열릴지도요. 그러니 지금을 충분히 즐겨야겠죠.]

앞서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카니발 축제를 강행했던 브라질은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폭증해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올해 초 카니발은 취소됐지만, 내년 초에는 재개할 가능성이 커 또다시 코로나19 재확산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각 지방 정부에선 카니발 축제를 속속 보류하고 나섰습니다.

[루이스 알뚤 / 상파울루시 보건국 대변인 : (코로나19 상황) 관리를 위해서 백신 접종률 등의 수치들이 안전 범위에 들어와야 합니다. (카니발 같은) 내년에 계획된 대형 이벤트는 각종 안전 수치가 긍정적인 경우에 열릴 수 있을 겁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일상 회복에 들뜬 사람들,

내년 2월 카니발 축제를 열지 말지에 대한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YTN 월드 김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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