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 등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확진자 10명 나와

'오미크론' 방역비상

[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전남에서 오미크론 변이 의심 코로나 19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 11일 전라남도(지사 김영록)는 이날 함평군 등에서 확진된 10명을 오미크론 의심 환자로 분류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이란에서 입국한 아프간 국적 외국인이 전북에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정밀검사에서 어제(10일)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이 외국인은 자가격리 중 가족과 접촉해 조카가 다니는 전북 소재 어린이집으로 감염이 확산됐고, 이후 서울에서 가족 모임 등을 통해 전남 소재 어린이집까지 연쇄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10명 확진자와 접촉한 250여 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이들과 접촉한 2225명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미크론 의심 환자가 발생한 함평군을 찾아 신속하고 면밀한 역학조사로 지역확산 차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