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도심 거리 '썰렁'..선별진료소는 '북적'

2021. 12. 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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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정부는 다음 주에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거리두기 확대 등의 대책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금의 거리 분위기는 어떨까요? 오늘 주말 저녁인데, 도심 유흥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조일호 기자, 사람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어디에 나가 있나요?

【 답변 】 네, 주말만 되면 젊은이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서울 홍대거리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2 】 오늘 토요일 저녁인데 사람이 많나요?

【 답변 】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서울 홍대거리는 주말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눈에 띄지만, 평소보단 확실히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확산세가 빠르게 커지면서 거리 분위기도 움츠러든 모습입니다.

제가 이곳에서 시민들과 이야길 나눠봤는데, 연말이라 약속은 많지만 감염 우려 때문에 취소하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인 / 인천 용현동 -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랍긴 한데…(연말 약속이) 다 취소되고 있긴 해요."

반면, 선별진료소에는 주말인데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공연 등이 확산을 부추기기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재민 / 서울 청파동 - "연말에 콘서트 같은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 같은 건 제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3 】 확산세가 안 잡히면 다음 주에는 특단의 조치도 발표한다는 거 아닙니까?

【 답변 】 그렇습니다.

현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에 속도를 내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는데요.

방역당국도 2차 접종 완료 후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시켜서 연내 추가접종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그럼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당장 다음 주에라도 특단의 조치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거리에서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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