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하루 사망자 80명 '역대 최다'..병상 대기자 1,508명으로 급증

2021. 12. 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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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977명으로 나흘째 7천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면서 코로나 공포가 커지고 있는데 하루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었고, 수도권 병상 대기자도 1,508명으로 역대 최다를 나타냈습니다. 반갑지 않은 방역 지표, 오지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오늘 0시 기준 하루 코로나19 사망자 80명.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나흘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고, 병상을 기다리는 환자 수도 하루 사이 250명이 늘어난 1,508명으로 역대 최다입니다.

이런 병상부족 사태는 소방 구급인력 업무 과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병상 선정까지 중환자 1명을 돌보는데 구급대 4~5개가 투입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서울시 소방재난안전본부 - "실제로 많이 힘듭니다. 거의 우리가 전담하다시피 하니까 행정을 담당하는 부서까지 지금 다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977명으로 나흘째 7천 명 안팎을 유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만 5,357명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부산도 3백 명대가 나왔는데,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로나 확산세를 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사실상 4일 연속 7천 명대가 나온 거잖아요. 12월에 (3차) 접종한다고 해도 12월에 효과가 나오는 게 아니라 내년 1월에 효과가 나오는 거… "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 늘어 전국 누적 75명이 되면서 확산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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