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기본안된 정치세력 퇴출하자"

10~11일 강원도 민심 행보
중앙당-강원도당 핵심 인사 총출동, 세 과시 나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정권 교체를 위한 강원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진유정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현 정부와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후보를 비판하며 정권 교체를 위한 강원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윤 후보는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 19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를 비판하며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에 50조를 썼으나 4000명이 사망했고 병상 조차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국가가 아니다"라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19와 대장동 사건을 보면 이건 정상적 민주정부라 할 수가 없다"면서 "당사자가 지금 여당 대선 후보로 나와 해괴한 얘기를 하고 다니는데, 국민들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걸 교체하지 않으면 국민들 정신건강이 심각하게 망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만 이겨선 안 되고 지방선거, 총선까지 다 이겨 기본이 안 된 정치 세력은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퇴출시키겠다"며 "조직을 강화하고 청년과 여성 등 많은 전문가들로 당력을 보충해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대선·지선 필승하겠다"고 덧붙였다.

춘천을 함께 찾은 이준석 당대표는 "당대표 된 후 두 분의 사무총장을 모셨는데 모두 강원도분들이다. 서울에서는 강원도가 다 해먹는다고 한다"며 "강원도 현안인 SOC사업, 특히 단선으로 추진되고 있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를 복선으로 검토해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정권 교체를 위한 강원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진유정 기자

이날 강원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은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대위 법률지원단장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도당위원장, 사무총장인 권성동(강릉), 수석대변인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중앙당 종합상황실장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의원 등 도내 현역의원들도 윤 후보 지지 활동에 힘을 보탰다.

중앙선대위 공보실장 박정하 원주갑당협위원장, 이강후 원주을당협위원장, 김기선 전 국회의원, 강원도지사 후보군인 황상무 전 KBS앵커 등도 지원에 나섰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첫 지역으로 외가가 있는 강릉을 방문해 세몰이에 집중하기도 했다.

강원CBS 진유정 기자 jyj85@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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