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영상 62개 발견..리조트 회장 아들 '불법촬영' 혐의 구속

[사진 제공: 연합뉴스]

경기도 안산 골프리조트 회장의 아들 권모씨가 불법 촬영 혐의로 구속수감됐습니다.

권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벌인 서울중앙지법은 "불법 촬영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권 씨는 지난 6월부터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 소형 카메라를 숨겨 두고, 여성들과의 성관계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 씨는 사흘 전, MBC의 취재 자료를 넘겨받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마자, 미국 LA로 출국하려다 인천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권 씨와 함께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비서 성모 씨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불법 촬영 혐의를 수사하는 한편, 이들이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했는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문현 기자 (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society/article/6323059_348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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