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 토네이도 강타.."켄터키주 최대 100명 사망, 비상사태 선포"

최진아 2021. 12. 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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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켄터키 주에서 사망자가 최대 1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앤드루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현지 시간 10일 유튜브로 중계한 브리핑에서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켄터키에서 토네이도로 50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망자 수가 최대 70명에서 100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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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켄터키 주에서 사망자가 최대 1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앤드루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현지 시간 10일 유튜브로 중계한 브리핑에서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켄터키에서 토네이도로 50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망자 수가 최대 70명에서 100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시어 주지사는 켄터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투입해 생존자 수색과 구출, 현장 정리 등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연방정부 차원의 비상사태 선포와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CNN과 A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칸소, 일리노이, 켄터키, 미주리, 테네시 등 5개 주에서 최소 26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면서 건물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아칸소주에서는 요양원 건물이 강풍에 붕괴되면서 최소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붕괴된 건물에 매몰돼 있다가 구조된 사람도 20여 명에 이른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의 물류센터 일부가 붕괴돼 근무자들이 고립됐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현지 당국은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으며 "야근 중이던 약 100명의 직원이 건물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전력 공급도 끊겨 6개 주에서 15만 7천여 명이 정전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CNN방송은 전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토네이도로 인해 6천 미터 이상 상공까지 잔해가 날아오른 것으로 관측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풍속이 초속 31미터에 이르렀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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