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의혹도 포함" vs 국민의힘 "특검 회피 물타기"

윤수민 2021. 12. 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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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런데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모두 <대장동 특검>을 하자 주장하고 있죠.

둘 다 하자는 특검.

대체 왜 시작도 못하고 있는 걸까요.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관련된 부분도 특검에서 다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10년 전 윤 후보가 대장동 개발의 초기 자금출처가 된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 누나가 윤 후보 부친의 집을 매입한 과정도 수사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후보의 부친은 어쩌다가 집을 하필이면 그(화천대유) 관련 사람에게 팔게 됐는지도 당연히 조사해야 되겠죠."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윤 후보 부분을 빼려고 해 특검 협상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후보에 관계된 부분만 빼고 하자 이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은 "윤 후보 관련 부분을 빼자는 건 허위"라며 "이 후보가 특검을 피하려 정치적 물타기"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도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의 말에 대해선 대꾸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게 이게 뭐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말장난 그만하고 특검법 협상에 임하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특검 문제는 부산저축은행 포함해서 하자고 벌써 얘기한 게 언제입니까. 정말 자신이 없으면 못 하겠다고 딱 부러지게 버티든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더 이상 내로남불 정치로 뭉개지 말고 이번 주말이라도 특검을 합의하라"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김찬우
영상편집 : 이희정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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