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아이비 "'유혹의 소나타', 미친 걸 보여주고 싶었다"
[스포츠경향]
‘놀면 뭐하니?’ 아이비가 여전한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도토리 페스티벌 아이비가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유재석, 정준하, 하하는 은밀한 공간으로 자리를 옮겼다. 도토페 라인업이 거의 다 구성됐으나 댄스가 부족하다는 유재석은 그 자리를 확실하게 채워줄 사람이 나온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미니홈피 BGM 도토리를 쓸어 담던 아이비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2005년에 데뷔해 2013년까지 활동한 아이비는 “진짜 짧게 활동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 발라드 가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박진영 씨가 ‘얘는 댄스 가수를 해야 한다’라면서 프로듀싱도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마이클 잭슨의 안무가가 안무가 만들었다는 말에 아이비는 “많이 벌어서 많이 갚았다고 해야 하나요. 투자금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라며 웃어 보였다. 떡잎부터 달랐던 아이비는 격한 춤에도 흔들림 없는 노래로 화제를 일으켰다.
과거 아이비의 미니홈피는 하루 평균 2만 명이 방문했고 일촌 맺기 대기자만 3천 명이었다. 대중에게 아이비를 제대로 알린 곡은 ‘A-Ha’다. 예능에서도 따라 하기 시작한 것이 이 곡이라 밝힌 아이비는 박경림의 ‘A-Ha’ 무대에 “실제로 제 의상을 빌려 가셨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1집의 대박 이후 2집 ‘유혹의 소나타’가 등장했다. 하하는 “충격이었다. 뮤지컬 같다”라고 말했다. 아이비는 “녹음실에서 듣자마자 모두가 박수를 쳤다. 제 성격이랑 너무 잘 맞는 노래였다. 예뻐 보이고 싶고 이런 게 아니라 나 미친 거 보여줘야지 이런 거였다.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미소지었다.
박근태 작곡가는 아이비에게 우주에서 제일 재수 없게 부르라고 말했다. 노래가 출시하자마자 1주일 만에 도토리 월드 배경음악 1위, 3월 이달의 노래상, 패션과 헤어스타일이 인기를 폭발시켰다.
아이비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유혹의 소나타’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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