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강원 훑은 尹..'규제완화' 선물 보따리 풀고 文정부 직격(종합)

김민성 기자,김유승 기자 2021. 12. 11. 18: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2일 일정의 '강원 지역 민심 다지기 행보'를 마무리했다.

윤 후보는 강원 강릉, 속초, 춘천 등 방문하는 일정마다 '강원의 외손자'임을 강조하고 검사 시절 강릉지청에서 근무한 이력 등을 언급하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이날(11일) 강원 방문 2일차 첫 일정으로 강릉 오죽헌을 방문해 율곡 이이 선생의 영정을 모신 문성사에서 분향을 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민들 환호 속 대포항 방문.."고급관광·첨단산업의 강원으로"
與 겨냥 "기본 안 된 정치세력, 대한민국서 반드시 퇴출시킬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강원 속초시 대포어촌계 어업인복지회관에서 열린 강원도 살리기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들어 화답하고 있다. 2021.12.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춘천=뉴스1) 김민성 기자,김유승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2일 일정의 '강원 지역 민심 다지기 행보'를 마무리했다.

윤 후보는 강원 강릉, 속초, 춘천 등 방문하는 일정마다 '강원의 외손자'임을 강조하고 검사 시절 강릉지청에서 근무한 이력 등을 언급하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이날(11일) 강원 방문 2일차 첫 일정으로 강릉 오죽헌을 방문해 율곡 이이 선생의 영정을 모신 문성사에서 분향을 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동행한 윤 후보의 최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은 "윤 후보의 11대 할아버지가 율곡 선생 제자"라며 "그 DNA가 면면히 흘러 윤 후보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대포항 초입부터 환영…尹 "고급 관광·첨단산업의 강원으로"

윤 후보는 속초 대포항에서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강원 지역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포항 앞 대포어촌계 어업인복지회관 앞 도로에서 지지자들은 '반드시 정권교체'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 수십개를 들고 윤 후보를 환영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가 강릉지청에서 근무할 때 수사관으로 함께했던 안성욱 법무사가 꽃다발을 안기는 장면도 연출됐다.

윤 후보는 간담회에서 "강원도에 대한 중층 규제를 철폐하고 대통령령을 개정해 할 수 있는 것들은 즉각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겠다"며 규제 철폐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감자와 옥수수의 강원도가 아니라 고급 관광과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강원 표심'을 자극했다.

간담회 후 윤 후보는 대포항 원조튀김골목·대포항 수산시장·대포항 난전활어시장 등 대포항 상가들을 둘러보며 시민들과 스킨십을 이어갔다.

시민들은 윤 후보를 크게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포항의 한 어선에는 '대한민국의 등대! 윤석열 후보님의 속초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렸고, 청년 어부들은 "윤석열"을 외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이 11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대선 승리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1.12.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강원 선대위 출범식서 與 겨냥 "기본 안 된 세력 퇴출"

이날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는 강원도 선대위 출범식이 열렸다. 중앙선대위 출범 후 지역단위 선대위 발족은 강원도가 처음이다.

윤 후보는 "대선만 이겨선 안 되고 지방선거, 총선까지 다 이겨 기본이 안 된 정치세력은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퇴출시키겠다"며 문재인 정부과 여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지방에서 개발사업을 하며 특정 특수 관계인에 조단위 특혜(대장동 개발 특혜)가 돌아갔다. 그런데도 자금흐름 조사나 공범 관계 등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고 있다"며 "이건 국가가 아니고 정상적인 민주정부라 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면담'에서 윤 후보는 "강원도에 대한 큰 방향은 첫 번째가 토지이용에 대한 규제를 과감하게 풀겠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디지털 데이터 신산업을 강원도에 많이 유치하겠다는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세 번째는 도로와 철도의 타 지역으로부터의 강원도 접근성뿐 아니라, 강원도 내부에서 동서남북 간에 교통망을 촘촘하게 해서 강원도의 관광과 산업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m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