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삼성, 올 시즌 원정 1승, 죽음의 원정 9연전 되나

2021. 12. 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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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날개 없이 추락 중이다. 죽음의 원정 9연전이 될 수도 있다. 올 시즌 원정에선 단 1승이다.

삼성은 2라운드부터 가파르게 추락한다. 1라운드서 다져놓은 수비조직력이 2라운드 들어 무너졌다. 아이제아 힉스는 부상으로 퇴단했다. 토마스 로빈슨은 아직 합류하지 못했다. 살림꾼 이동엽도 어깨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다.

다니엘 오셰푸와 이원석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임동섭과 장민국은 신체조건이 아까운 수준이다. 기복이 너무 심하다. 이렇다 보니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천기범 효과를 거의 느낄 수 없다. 플러스보다 마이너스가 더 크기 때문이다.

LG를 상대로 4연패를 끊었지만, 다시 2연패다. 2연패 상대가 KCC다. KCC도 정상 전력이 아니다. 송교창과 정창영의 장기이탈로 포워드진의 약점, 가드진의 수비력 약화가 눈에 띈다. 승부처에 이정현과 라건아의 2대2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KCC는 주어진 상황서 어떻게든 시즌을 꾸려간다. 로테이션 폭을 있는대로 넓히며 공수활동량을 줄이지 않는다. 강한 트랜지션이 돋보인다. 특히 장신포워드 김상규의 활용폭이 최근 넓어졌다. 김상규는 이날 3점슛 3개 포함 19점을 올렸다. 라건아가 17점, 이정현이 14점으로 변함 없이 활약했다.

삼성은 턴오버로 자멸했다. 13개면 아주 많은 건 아닌데 KCC의 턴오버가 4개에 불과했다. KCC의 속공 득점은 9-10, 상대 턴오버에 의한 득점은 KCC의 무려 19-2 우세. 상대가 될 수 없는 경기였다. KCC가 쉽게 승수를 추가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1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87-70으로 이겼다. 9승11패로 8위다. 삼성은 2연패하며 6승14패로 최하위. 더구나 홈 잠실체육관의 연말 대관행사로 이날을 시작으로 기나긴 원정 9연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올 시즌 원정 성적은 단 1승8패. 어쩌면 시즌 성패의 기로에 놓였다.

[삼성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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