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수지침학회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완화-개선에 '손 부위 자극' 효과 있다"
[경향신문]
고려수지침학회(회장 유태우)는 1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완화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치방(治方, 치료에 유익한 처방)을 공개했다.
코로나백신 접종 후의 후유증은 주사 자리의 근육통, 가슴 통증, 가슴 압박감, 숨가쁨, 빠른 심장박동, 두근거림, 두통, 어지러움, 심한 피로, 무기력, 전신 관절·근육통, 식욕 감퇴, 체중 감소, 불면증, 알레르기, 오심, 복통, 생리불 등등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이 중에서 일부를 수치짐 요법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것이 학회의 견해다.
학회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에 신체가 속히 적응하지 못하면 대뇌와 전신에 걸쳐 혈액순환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이 때 대장기승방(D6, H6,
D4, I36)을 자극하면 전신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소장, 대장, 방광과 위장, 심장기능을 강화시키는 작용을 하여 통증 완화, 피로 예방, 심장 안정, 발열 예방과 해열에 효과가 나타난다. 발열 예방(M10·11) 관련 치방, 주사점 주변인 어깨·팔뚝에서 일어나는 근육통과 관련된 치방(D10·11, L10·11)도 집중 자극하면 좋다. 여기에 폐·기관지를 강화시키기 위한 치방(C1·2·8, A12·16·18·20·22)을 병행 자극하면 폐활량을 높이고 폐·기관지의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분비물을 분비시키며, 산소 흡수량이 늘어난다.
유태우 회장은 “위에서 언급한 치방 부위를 손끝이나 볼펜 자루 같은 것으로 꼭꼭 누르면 심한 반사 통증이 나타난다”면서 “그 부위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주물러 주면 된다. 잘못해도 효과가 떨어질 뿐 별다른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 위치에 압봉을 붙이면 더 효과적이다. 백신을 맞기 2~3시간 전부터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접종 후에도 매일 3~5시간 정도 관련 치방 부위에 자극 조치를 가해주면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후유증 등의 해소뿐 아니라 건강상의 활력증진도 꾀할 수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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