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팅창에 '찢찢찢찢찢' 댓글.. 이재명의 반응은

송주상 기자 2021. 12. 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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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경북 의성군에서 귀농 청년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찢찢찢찢찢'이라는 글을 읽고 있다. /유튜브채널 '이재명'

“나 욕하는 거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경북 의성군 한 카페에서 진행된 귀농 청년들과 간담회에서 유튜브 생중계 채팅창에 올라온 ‘찢찢찢찢찢’이라는 댓글을 읽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후보가 약 40분간 진행된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의성군민 혹은 의성군 출신이 있다면 1번 찍어달라”고 요청하자 일부 시청자는 채팅창에 ‘찢찢찢찢찢’이라고만 적힌 글을 계속해서 썼다.

이를 본 이 후보는 웃으면서 “찢찢찢찢찢, 이게 뭐죠. 나 욕하는 거죠”라며 간담회에 참석한 한 청년을 바라봤다. 당황한 청년이 “아니...”라며 웃자 이 지사는 “알면서도 왜 모른척하세요”라며 “이거 욕하는 거요”라고 했다. 이어 “(글이) 별로 없는데?”라며 “‘찢찢찢’만 나오고 있어요”라고 했다.

이 후보가 ‘찢’이 들어간 댓글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6일 전남 해남의 한 캠핑장에서 진행된 ‘명심캠프’ 행사에서 ‘이재명이 혼신을 다하는 투혼으로 이 시대를 찢었다’는 댓글에 “요즘 ‘찢었다’가 유행인데, ‘찢었다’는 말이 색다른 의미로 쓰이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참석자는 “맞다. ‘쿨하다’, ‘최고다’, ‘무대를 뒤집어 놓았다’ 등의 의미”라고 했고 이 후보는 고개를 끄덕였다.

또 이 후보는 지난 3일 전주 가맥(가게 맥주)집에서 열린 청년과의 대화에 참석해 ‘말 줄이기’에 대해 말하며 “할말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다음에 찢, 찢, 찢지사”라며 “아무거나 찢찢 그러던데”라고 했다. 순간 정적이 흐르자 청년들은 ‘짠’을 외치고 건배하며 화제를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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