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 결국 구속,후보 교체가 답"..깨시연 광주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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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비 대납수사 뭉개는 놈도 공범이다."
본 집회 시작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이민구 깨시연 대표는 이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의 욕설 음성이 담긴 5분가량의 영상을 튼 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저희가 공개하지 않은 1시간 분량의 녹취 등 얼마나 되는지 저들은 모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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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지지자들과 고성오갔으나 큰 충돌 없어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변호사비 대납수사 뭉개는 놈도 공범이다."
11일 오후 3시30분. 더불어민주당 최대 표밭이자, 5·18 최후 격전지인 광주 금남로 일대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권 후보의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모임으로 알려진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연) 소속 50여명은 이날 광주 금남로4가에서 이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을 쏟아내며, 민주당 대권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본 집회 시작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이민구 깨시연 대표는 이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의 욕설 음성이 담긴 5분가량의 영상을 튼 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저희가 공개하지 않은 1시간 분량의 녹취 등 얼마나 되는지 저들은 모른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의혹은 가장 먼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호사비 대납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는 "이 후보가 30여명의 변호사를 2억5000만원에 썼다는 것은 대한민국 어느 변호사, 판사, 검사, 법조기자도 믿지 않는다"며 "검찰의 정상화는 이 후보에 대한 기소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의 기소는 윤 후보의 기소로 이어져 결국 이재명, 윤석열 후보 둘 다 구속이 될 것이다"며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가 구속되는 어처구니없는 대선판, 후보 교체만이 유일한 대안이다"고 강조했다. 깨시연은 앞서 이 후보에 대한 구속 촉구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집회 참여자들은 '특검가자'라고 적힌 파란피켓이 달린 머리띠를 두루고, 이 대표의 구호에 맞춰 '특검회피 공범이다', '특검가자 적폐세력'이라고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이민석 변호사와 유재호 성남시의원 등도 연단에 올라 이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 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의 지지모임인 이재명과 행동하는 양심 소속 지지자들과 고성이 오가는 등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큰 충돌 없이 일단락됐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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