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돌아온다'..마스체라노, 아르헨티나 U-20 감독으로 부임 예정

신동훈 기자 2021. 12. 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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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전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간) "클라우디오 타피아 회장은 마스체라노를 만나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시작된다. 마스체라노는 피지컬 코치와 분석원을 이미 선임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마스체라노는 아르헨티나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주목을 받았고 2006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오며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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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르헨티나 전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행선지는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팀이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간) "클라우디오 타피아 회장은 마스체라노를 만나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시작된다. 마스체라노는 피지컬 코치와 분석원을 이미 선임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마스체라노는 아르헨티나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주목을 받았고 2006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오며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웨스트햄에선 최악의 부진을 펼치던 마스체라노는 다음 해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마스체라노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스티븐 제라드, 사비 알론소와 중원을 구성하며 리버풀 중심을 확실히 잡아줬다.

리버풀 중원 핵이 된 마스체라노는 2010년까지 맹활약을 이어가다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리버풀에서와 달리 바르셀로나에선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입지가 바뀐 건 마스체라노가 포지션 변화를 한 이후였다. 카를레스 푸욜이 잦은 부상에 시달릴 때 마스체라노는 헤라르드 피케와 짝을 이뤄 바르셀로나 수비를 책임졌다.

키는 작았지만 수비력이 압도적이었다. 태클, 맨투맨 마크이 특히 압도적이었다. 공중볼, 지상 경합 장면에서도 마스체라노는 우위를 점할 때가 많았다. 자신의 단점을 노련함과 능력으로 커버한 마스체라노는 찬사를 받았고 바르셀로나에선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리더십까지 보이며 바르셀로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계속해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던 마스체라노는 점차 사무엘 움티티에게 자리를 내줬다. 부상까지 많아지면서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고 역량도 예전만 하지 못했다. 결국 마스체라노는 2017-18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이별했다. 2003년부터 15년 동안 A매치 147경기를 뛰었던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은퇴를 했다.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 모두에 족적을 남긴 마스체라노는 허베이 화샤 싱푸, 에스투디안테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오다 2020년 축구화를 벗었다. 이젠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그라운드에 나서게 될 마스체라노에 대해 관심이 큰 상황이다.

사진=아르헨티나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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