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4주 연속 하락..휘발유 1664.7원, 가장 싼 곳은?

박광연 기자 2021. 12. 11. 17: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4주 연속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12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664.7원으로 지난주보다 13.0원 하락했다. 경유는 ℓ당 1489.8원으로 13.4원 떨어졌다.

휘발유 가격은 11월 둘째주 ℓ당 1807.0원으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지난달 12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락폭은 11월 셋째주가 90.4원, 넷째주 29.1원, 12월 첫째주(지난주) 9.8원, 이번주 13.0원이었다.

전국 주유소 기름값 가격 변동 추이. 오피넷


지역별 휘발유 가격을 보면 서울이 ℓ당 1720.6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난주보다 13.6원 하락했지만 전국 평균보다 55.9원 높았다. 부산은 ℓ당 1626.8원을 기록해 지난주 대비 14.4원이 떨어졌다. 전국 평균보다 37.9원 낮은 가격이다.

12월 둘째주 지역별 휘발유 가격. 오피넷


주유소 업체 기준으로는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73.3원으로 가장 비쌌다. GS칼텍스(1670.7원)와 S-OIL(1664.1원), 현대오일뱅크(1663.7원), 자가상표(1653.7원), 알뜰주유소(1637.8원)가 뒤를 이었다.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가장 큰 업체는 S-OIL(15.1원)이었고 알뜰주유소(8.6원)는 가장 작았다.

12월 둘째주 주유소 업체별 휘발유·경유 가격. 오피넷


국제유가가 최근 한달간 떨어져온 만큼, 시간차를 두고 이에 영향을 받는 국내유가도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제유가는 이번주에 상승하며 하락세가 끊겼다. 국내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72.9달러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1.3달러 올랐다. 석유공사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해소되는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