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맨날 말바뀌는 이재명, 대꾸할 생각 없다"

춘천=양범수 기자 2021. 12. 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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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이 후보의 말에 대해서는 대꾸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말이 매일 바뀌니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공약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춘천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특검 도입에 대해 윤 후보 혐의가 드러난 부분을 빼고 하자고 해 진척이 안되고 있다'고 한 이재명 후보의 주장에 대해 "그분도 법조인인데다 웬만하면 상대 당 후보에 대해 이런 식의 표현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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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매일 바뀌어 말도 공약도 뭔지 모르겠다..언론이 해석해 알려달라"
李측 '尹혐의 빼고 하자고 해 특검 진척 안 돼' 주장에
尹 "'부산저축은행 포함해 하자'고 한 것이 언제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이 후보의 말에 대해서는 대꾸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말이 매일 바뀌니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공약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날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도입에 대해 ‘윤 후보가 본인의 혐의 부분은 빼고 하자고 했다’는 주장을 맞받은 것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춘천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특검 도입에 대해 윤 후보 혐의가 드러난 부분을 빼고 하자고 해 진척이 안되고 있다’고 한 이재명 후보의 주장에 대해 “그분도 법조인인데다 웬만하면 상대 당 후보에 대해 이런 식의 표현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윤 후보는 “특검 문제는 제가 ‘부산저축은행 문제를 포함해서 하자’고 한 것이 언제적 일이냐”며 “정말 자신이 없다면 못하겠다고 딱부러지게 버티든가, 할 것이라면 180석을 가진 당(민주당)에서 빨리 특검법을 야당과 협상해가든지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야당일 때 자유한국당이 특검법안을 신속하게 합의해주지 않았냐”며 “말장난 그만하고 바로 들어가자”고 했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 중인 이 후보가 이날 “모든 정치인은 공과(功過)가 공존한다”면서 전직 대통령 등을 평가한 것을 두고도 “대한민국은 친일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했다”고 한 이 후보의 앞선 발언을 들며 “맨날 이야기가 바뀌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해방 후에 미국과 친일 세력이 대한민국에 점령군 행세를 했고, 이승만 전 대통령은 결국 점령당해 그 사람들에게 휘둘렸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이 얼마 안 되지 않았냐”면서 “그 이야기도 맨날 바뀌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법조인으로서 그렇게 왔다갔다 하는 이야기에는 답하기가 어렵다”면서 “여러분들께서 이재명 후보의 이야기를 잘 풀어내달라. 해석해서 알려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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