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 먼저 文대통령 설득해 추경 편성하라.. 엇박자 아냐"

춘천=양범수 기자 2021. 12. 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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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일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소상공인 피해 보상용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놓고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에 "엇박자가 전혀 아니다"라면서 "집권여당 후보가 여당 대통령에게 행정부를 설득해서 먼저 추경안을 편성해 제출하도록 한 다음에 정치인들끼리 그에 대해 논의를 하게 하면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정부가 예산안을 제출하면) 국민의힘에서도 반발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우리가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라면서 "지금 문 대통령이 지휘하는 행정부에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당연히 여야가 만나서 이에 대한 협의를 할 것이다. 야당이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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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관계자 "與, 기재부 설득 쉽지 않아 보여.. 추경안 가져올 수 있겠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일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소상공인 피해 보상용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놓고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에 “엇박자가 전혀 아니다”라면서 “집권여당 후보가 여당 대통령에게 행정부를 설득해서 먼저 추경안을 편성해 제출하도록 한 다음에 정치인들끼리 그에 대해 논의를 하게 하면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강원 속초시 대포어촌계 어업인복지회관에서 열린 강원도 살리는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후보는 이날 강원도 춘천시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린 선대위 발족식 참석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추경은 행정부에서 예산안을 편성해 제출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여당 후보가 김종인 박사가 100조 이야기를 하니까 ‘그걸 환영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우리하고 논의하고 토론하자’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정부가 예산안을 제출하면) 국민의힘에서도 반발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우리가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라면서 “지금 문 대통령이 지휘하는 행정부에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당연히 여야가 만나서 이에 대한 협의를 할 것이다. 야당이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9일 추경 편성 필요성을 언급했고, 다음날인 10일 오전 김 위원장이 “추경은 현직 대통령의 소관이지 대선 후보가 얘기할 성격의 것이 아니다”라고 다른 입장을 내놓으면서 ‘엇박자’ 논란이 시작됐다. 윤 후보는 10일 밤 “(추경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당내 반대는) 원론적 이야기”라며 김 위원장의 주장을 다시 반박하는 모습도 보였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여당이 기재부를 설득하기 쉽지 않아 보이는데, 정부여당이 추경안을 가져올 수 있겠느냐”라면서 “해오면 하는 거지만, 여당이 기재부를 설득할 수 있었다면 진작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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