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안해서"..활·도끼 들고 버스기사에 시비 건 30대

정진욱 기자 2021. 12. 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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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과 도끼를 소지한 30대 남성이 버스기사가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다 임건됐다.

11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23분쯤 경기 부천시의 한 시내버스에서 "승객이 활과 화살을 들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활과 화살, 손도끼를 허리에 찬 A씨(30대)를 지구대로 임의 동행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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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전 같은 버스회사서 퇴사.."감정 있는 사이 아니다"
© News1 DB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활과 도끼를 소지한 30대 남성이 버스기사가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다 임건됐다.

11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23분쯤 경기 부천시의 한 시내버스에서 "승객이 활과 화살을 들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활과 화살, 손도끼를 허리에 찬 A씨(30대)를 지구대로 임의 동행해 조사했다.

A씨는 "(취미인) 활을 쏘러 가던 중 버스에 탑승했는데 (버스 기사가) 인사를 하지 않아 지적한 것"이라며 "캠핑용 장비인 도끼는 허리띠에 차고 다닌다"고 진술했다.

A씨는 해당 버스 회사에서 수습 직원으로 근무했다가 배차 시간을 지키지 않아 지난 9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버스 운전기사와는 회사에서 얼굴만 봤던 사이였고, 감정이 있던 사이는 아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피해자 조사를 진행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특수협박 등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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