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첫 확진자 발생.. 이란서 입국

기사내용 요약
이란서 11월25일 입국한 30대 유학생 오미크론 변이 확인
전파방지를 위한 감시망 강화 및 환자관리 긴급 시행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도 방역당국은 질병청에서 해외입국 확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오미크론 변이 검사 결과 12월10일 오미크론 변이 1건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이란에서 지난 11월25일 입국한 30대 유학생으로 입국 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12월 5일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검사를 통해 가족 및 관련 접촉자 27명이 추가로 확진된 상태이며, 추가 확진 사례 중 4건에 대해 질병청에서 오미크론 변이검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지표 외국인과 연관된 전북지역 접촉자는 완주 어린이집 22명, 동거가족 4명, 가족모임 2명 등이다.

전북도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환자 발생에 따라 환자·접촉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에 대해 24시간 이내 접촉자 조사 및 등록을 완료하도록 역학조사를 강화한다.

현재 예방접종 완료자는 확진자와 접촉이 있어도 자가격리 면제 대상이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예외 없이 자가격리 실시, 격리기간도 현행 10일에서 14일로 연장한다.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총 3회 진단검사(인지시, 9일차, 13일차) 실시로 확진자 조기발견 및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오미크론 변이 환자와의 접촉으로 확진된 재택치료자에 대해 즉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중이며, 추가 발생되는 오미크론 변이 환자에 대해서도 병원·생활치료센터에 입원시켜 치료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민들에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기보다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 신속한 예방접종 실시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위중증을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 손씻기, 환기 등 철저한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불필요한 이동과 만남 자제,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도민의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접종완료자도 신속한 추가접종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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