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무장병원·면허대여약국 단속·처벌 강화하겠다"

박재연 2021. 12. 11.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불법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건강보험공단의 단속 역량을 대폭 강화해 가짜 의사와 가짜 약사가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권 부여 및 전담조직 설치 △불법 (의료기관) 개설자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 △자진신고와 내부고발자에 대한 면책과 포상 확대를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번째 행선지로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아 구국용사 충혼비를 참배한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불법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가 내놓은 23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이다.

이 후보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 의사가 진료·수술하고, 가짜 약사가 약 투여에 관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는 중범죄"라고 비판했다.

이어 "불법 의료기관이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부당하게 청구해 받아 간 돈이 약 2조5,000억 원이 넘는다"며 "더 많은 국민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돈이 가짜 의사, 약사들의 배를 불리는 데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건강보험공단의 단속 역량을 대폭 강화해 가짜 의사와 가짜 약사가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권 부여 및 전담조직 설치 △불법 (의료기관) 개설자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 △자진신고와 내부고발자에 대한 면책과 포상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관련법이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다"며 "국회와 협의해 신속히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재연 기자 replay@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