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효과..휘발윳값 4주 연속 하락

황승택 2021. 12. 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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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유류세 인하 효과로 4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67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12일부터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 유류세 인하 효과로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4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오늘(11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은 전주 대비 13원 하락한 리터당 1664.7원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윳값은 지난달 둘째 주 리터당 1807.0원으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유류세 인하가 이뤄진 지난달 12일부터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부가 지난 12일 유류세를 인하한 후 휘발윳값 하락 폭은 11월 셋째 주 90.4원, 넷째 주 29.1원, 전주 9.8원, 이번 주 13원 등 꾸준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윳값은 지난주보다 13.6원 떨어진 리터당 1720.6원을 기록했고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14.4원 떨어진 리터당 1626.8원이었습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13.4원 떨어진 리터당 1489.8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도 최근 한 달간 하락한 만큼 당분간은 국내 휘발유 가격 내림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될 수 있단 전망도 제기됩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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