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조국·추미애에 "입시철만큼이라도 그 입 다물라"
원 본부장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역대급 불수능이라 통지표를 받은 51만 수험생과 부모님들의 마음이 복잡하셨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겨냥해 "하필 이런 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세상에 살고 계신 조국과 추미애 두 전직 법무부장관이 또 쌍끌이로 국민 분노에 불을 질렀다"며 "입시철만큼이라도 그 입을 다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시절 추미애 당시 장관에게 직무배제 당한 것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낸 것을 각하한 것에 대해 조 전 장관이 "(당시 법무부장관) 추미애가 옳았음이 재확인됐다"고 하자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원 본부장은 법원이 윤 후보의 직무정지 취소소송을 각하한 데 대해 "'윤 후보가 이미 총장 자리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소송 이익이 없다'는 이유지, '추 장관이 잘했다'는 이유가 아니다"며 "그런데 조국 전 장관은 '추미애가 옳았다', 이재명 후보가 조국 사태 사과한 게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라고 썼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 이게 바로 저분들의 뇌구조구나' 했다"면서 "저지르고, 발뺌하고, 남 탓을 하고, 남들 입에 재갈을 물리는 4단 구성"이라며 "정권 교체 왜 해야 하나,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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