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해사기구 A그룹 이사국 11회 연속 진출.. "국제 해사분야 발전 기여"

김희원 2021. 12. 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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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국제해사기구(IMO) 최상위 A그룹 이사국에 11회 연속 진출했다.

해양수산부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IMO에서 열린 제 32차 총회에서 한국이 A그룹(주요 해운국) 이사국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1962년 국제해사기구(IMO)에 가입한 이래, 1991년 처음으로 C그룹 이사국에 진출해 5회 연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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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국제해사기구(IMO) 최상위 A그룹 이사국에 11회 연속 진출했다.

해양수산부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IMO에서 열린 제 32차 총회에서 한국이 A그룹(주요 해운국) 이사국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IMO는 해사안전, 해양환경보호 등과 관련된 국제규범 제·개정 및 이행을 촉진하는 유엔(UN)산하 전문기구다.

IMO 이사회는 사무총장 선출, 기구 예산, 국제협약 제·개정을 위한 작업계획 심의 등 기구 운영 전반을 논의하는 내부 기구로, 175개 회원국 중 주요 해운국인 A그룹(10개국), 주요 화주국인 B그룹(10개국), 지역 대표국인 C그룹(20개국) 등 총 40개국으로 구성되며 2년마다 선출한다.

이사국 진출은 국제해사기구 이사국 선거에 참여한 회원국들의 과반수 득표를 얻어야 가능하며, 이사회 내에서 논의를 주도하는 A그룹 이사국은 해운분야에 기여도가 높은 국가로 선정된다.

한국은 1962년 국제해사기구(IMO)에 가입한 이래, 1991년 처음으로 C그룹 이사국에 진출해 5회 연임했다. 이어 2001년부터 2023년까지 11회 연속 A그룹 이사국으로 선출되어 32년간 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열린 총회에 참석한 김건 주영국 IMO대표부 대사(왼쪽)와 류재형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관. 해양수산부 제공

이번 A그룹 이사국 11회 연속 진출은 그동안 한국이 선박 온실가스 감축, 자율운항선박 도입 등 국제 해사분야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향후 현재 논의되고 있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 자율운항선박 도입 등에 대한 국제기준과 규정에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7월 영국 런던에 IMO 대표부를 신설하는 등 국제 해사분야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건 주영국 IMO대표부 대사는 “우리나라는 해운산업과 조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IMO 사무총장을 배출하고, 30년간 IMO의 이사국으로 활동하는 등 명실상부한 중심국가로 발돋움했다”며 “이번 이사국 연속 진출을 통해 우리나라 입장이 IMO 국제규범에 적극 반영되고, 우리 해운·조선·해양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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