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카불서 연쇄 폭탄 공격.."2명 사망·4명 부상"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버스를 겨냥한 폭탄 공격이 잇따라 발생,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각 10일 오후 카불 서부 다슈트-에-바르치 지역에서 여러 건의 버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카리 사예드 호스티 탈레반 정부 내무부 대변인은 "해당 지역의 버스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민간인 2명이 숨졌고 3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다슈트-에-바르치는 이슬람 시아파 하자라족이 주로 사는 지역으로 이슬람국가 등 수니파 과격 단체가 자주 테러를 일으킨 곳입니다.

공격 발생 후에는 IS의 아프간 지부 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이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탈레반과 '이슬람국가 호라산'은 그동안 미국과 평화협상 추진, 시아파에 대한 대응 등을 놓고 심각하게 대립해왔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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