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위드코로나' 이후 영유아·청소년 확진자 9배 이상 급증

손연우 기자 2021. 12. 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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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기록을 경신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다.

다행히 현재까지 부산지역 미성년 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조기방학 등 관련 대책과 보다 세밀한 지침 적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부산은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일 역대 최다인 319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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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6명→11월 333명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8일 오전 시험장인 부산 연제구 연제고등학교 앞에서 선생님이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다. 2021.11.1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기록을 경신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다.

12월 들어 지난 1일 하루 확진자 158명에서 열흘 만에 319명으로 두배 이상 급증했다.

이 가운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어린이와 학생 확진자들이 늘고, 학원과 목욕장 등으로 번지는 등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시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발생한 영유아와 학생 확진자는 9월 40명, 10월 36명을 각각 기록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된 11월 들어서는 첫째주(8~14일) 60명, 둘째주(15~21일) 102명, 셋째주(22~28일) 102명, 넷째주(29~12.5일) 135명이 발생해 11월 누적 확진자는 333명으로 급증했다.

12월 들어서는 어린이와 학생 확진자가 연일 수십명씩 발생, 10일 하루만 42명(초 25명, 중 8명, 고 9명)이 추가됐다.

11월 이후 현재까지 학교시설 관련 확진자 현황을 보면, 기장군 소재 초등학교와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 27명을 비롯해 각지 학교 7곳에서 207명이 발생했다.

영유아 보육·교육시설발 확진자는 사하구 소재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4곳에서 73명, 사상구 소재 어린이집 11명, 영도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30명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부산지역 미성년 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조기방학 등 관련 대책과 보다 세밀한 지침 적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기존 백신접종 외 현재까지 뚜렷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을 전국 공통으로 따르고 있어 자체적으로 방역지침을 조절하는 것은 민원 대응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게 시방역당국의 입장이다.

시보건당국 관계자는 "어린이 청소년 확진자 증가에 따라 학교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했다"며 "지역전파가 늘어난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은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일 역대 최다인 319명을 기록했다. 지난 9일 303명을 시작으로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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