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파트 한 평에 1.5억..수도권 집중은 지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1일 "수도권 집중이 딱 그 지옥이 되어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한 평에 1억 5천만 원 하는 곳도 있다. 그런 곳에서 사람이 어떻게 삽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 금오공대에서 열린 '지역 대학생과 함께 나누는 대구경북의 미래비전' 행사에 참석, "국가 성장 전략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불균형 성장 전략이 대한민국이 이제껏 취해왔던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수도권 집중으로 계속 활력 잃어"
"수도권 중심 일극경제, 한계 노출하고 성장 가로막아"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 금오공대에서 열린 ‘지역 대학생과 함께 나누는 대구경북의 미래비전’ 행사에 참석, “국가 성장 전략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불균형 성장 전략이 대한민국이 이제껏 취해왔던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금오공대가 박정희 대통령이 설립한 것이고 구미전자단지 또한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만든 것”이라면서 “과거에는 대구, 경북 경제가 매우 활력을 가지고 있었고,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한 축이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서울, 수도권으로 집중되면서 계속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친구들이 다 수도권으로 떠난다, 친구들이 수도권으로 안 떠나게 동네에서 같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서글픈 현실”이라고 지방의 낙후된 현실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이어 “불균형 성장 전략은 사실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다”면서도 “부수적인 문제는 부정부패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정경유착”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전체적으로는 불균형 성장 전략, 수도권 중심의 일극 경제가 이제 한계를 노출하고 국가 성장을 가로막는 상태가 됐다”며 “공정성을 회복하는 것, 지역 간, 남녀 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과 자본 간,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등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의 불균형을 공정하게 균형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중요한 과제가 됐고 그 중에 지역 균형 발전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추미애 "윤석열 부끄러움도 없이 정치, 명분 사라졌다"
- 원희룡 “조국·추미애, 뇌기능 없거나 손상” 원색적 비난
- '그것이 알고싶다' 갓물주가 된 포주 '유리방 회장 비밀은?'
- 유희열 확진 '다수의 수다' 측 "관계자 전원 검사…일일 MC 대체" [공식]
- 윤석열 술은 정치 기술? 이재명 "내가 마셨다면 어땠을까"
- SKY 경영 404점·의예 424점 이상 정시지원 가능
- 비서에게 사직서 맡기고 퇴근… 유한기, 사망 전날 무슨 일이
- "확진자 하루 1만명 될수도"..방역당국 ‘특단 조치’ 꺼내나
- '장미란도 못한 대기록'...신록, 한국 선수 최초 세계역도선수권 3관왕
- 삼성 ‘부사장-전무’ 통합했는데…모두 G90 차량 제공 받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