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파트 한 평에 1.5억..수도권 집중은 지옥"

김성곤 2021. 12. 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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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1일 "수도권 집중이 딱 그 지옥이 되어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한 평에 1억 5천만 원 하는 곳도 있다. 그런 곳에서 사람이 어떻게 삽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 금오공대에서 열린 '지역 대학생과 함께 나누는 대구경북의 미래비전' 행사에 참석, "국가 성장 전략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불균형 성장 전략이 대한민국이 이제껏 취해왔던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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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북 구미 금오공대 미래비전 간담회
"대구경북, 수도권 집중으로 계속 활력 잃어"
"수도권 중심 일극경제, 한계 노출하고 성장 가로막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경북 구미시 금오공과대학교를 방문해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1일 “수도권 집중이 딱 그 지옥이 되어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한 평에 1억 5천만 원 하는 곳도 있다. 그런 곳에서 사람이 어떻게 삽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 금오공대에서 열린 ‘지역 대학생과 함께 나누는 대구경북의 미래비전’ 행사에 참석, “국가 성장 전략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불균형 성장 전략이 대한민국이 이제껏 취해왔던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금오공대가 박정희 대통령이 설립한 것이고 구미전자단지 또한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만든 것”이라면서 “과거에는 대구, 경북 경제가 매우 활력을 가지고 있었고,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한 축이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서울, 수도권으로 집중되면서 계속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친구들이 다 수도권으로 떠난다, 친구들이 수도권으로 안 떠나게 동네에서 같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서글픈 현실”이라고 지방의 낙후된 현실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이어 “불균형 성장 전략은 사실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다”면서도 “부수적인 문제는 부정부패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정경유착”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전체적으로는 불균형 성장 전략, 수도권 중심의 일극 경제가 이제 한계를 노출하고 국가 성장을 가로막는 상태가 됐다”며 “공정성을 회복하는 것, 지역 간, 남녀 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과 자본 간,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등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의 불균형을 공정하게 균형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중요한 과제가 됐고 그 중에 지역 균형 발전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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