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민주주의 정상회의, 이데올로기 획책..분열과 대립 일으켜"

김정률 기자 2021. 12. 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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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10일 폐막한 가운데 중국의 미국 때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1일 왕원빈 대변인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미국이 이른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해 이데올리기로 선을 긋고 민주주의를 도구화, 무기화해 가짜 민주주의 이름으로 반민주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분열과 대항을 선동해 국내 문제를 전이하고 미국의 세계 패권 지위를 수호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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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의 흐름에 역행..국제 사회 반대에 부딪힐 것"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10일 폐막한 가운데 중국의 미국 때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1일 왕원빈 대변인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미국이 이른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해 이데올리기로 선을 긋고 민주주의를 도구화, 무기화해 가짜 민주주의 이름으로 반민주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분열과 대항을 선동해 국내 문제를 전이하고 미국의 세계 패권 지위를 수호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왕 대변인은 "미국은 유엔을 핵심으로 한 국제 체계와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며 "미국의 행동은 역사의 흐름에 역행해 국제 사회의 보편적인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민주주의 등대가 아니다"며 "미국식 민주주의는 민주의 핵심에 위배돼 있다"며 "오늘날 미국식 민주주의 병태는 돈의 정치, 신분 정치, 정당 대립 등으로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미국식 민주주의는 자본에 기초한 부자놀이 연극"이라고 비판했다.

왕 대변인은 "민주주의 전 인류 공통의 가치로서 각국 국민의 권리이지 소수 국가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한 나라가 민주주의인지 아닌지는 그 국가 사람들이 판단해야지 외부의 소수의 사람이 말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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