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 사는 친형 흉기로 찔러 살해 70대 긴급체포
김성현 기자 2021. 12. 11. 12:59
한 마을에 사는 친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70대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7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무안의 한 마을에서 친형 B(75)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마을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B씨는 출혈 등 큰 상해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평소 친형과 잦은 다툼을 벌이는 등 사이가 좋지 않았고,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불만을 품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전날에도 다툼을 벌이고 화해했으나 A씨는 이날 아침 살해할 마음을 먹고 미리 흉기를 준비해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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