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TK 찾아 전직 대통령 평가.."전두환, 경제는 성과"

김미경 2021. 12. 1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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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구·경북(TK)을 방문해 지역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특히 최근 별세한 전두환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전두환도 공과가 존재한다. 경제를 제대로 움직인게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 후보는 "모든 정치인은 공과가 공존한다.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면서 "전두환이 삼저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건 성과인 게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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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 방문을 마치고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구·경북(TK)을 방문해 지역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특히 최근 별세한 전두환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전두환도 공과가 존재한다. 경제를 제대로 움직인게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11일 오전 경북 칠곡의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보수 진영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줄줄이 열거하며 공과(功過)를 함께 거론했다. 특히 이 후보는 "모든 정치인은 공과가 공존한다.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면서 "전두환이 삼저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건 성과인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 생명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될 수 없는, 결코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될 중대범죄"라면서 "그래서 그는 결코 존경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도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며 6·25 당시 행적과 보도연맹 학살사건 등을 언급하며 "국가지도자가 할 짓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이분이 딱 한 개, 제가 볼 때 칭찬받을 것 있다"며 "바로 농지 개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대구·경북이 낳은, 평가는 갈리지만 매우 눈에 띄는 정치인"이라 면서 "여기가 박근혜 전 대통령 고향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한편, 이날 첫 일정으로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선택한 그는 아내 김혜경 씨와 함께 구국 용사충혼비에 헌화·분향하고 전시품을 둘러봤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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