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율곡 이이 모신 오죽헌 문성사 참배 왜?

김경목 2021. 12. 11. 12: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첫 지방 방문을 외가가 있는 강원도 강릉을 선택한 데 이어 오죽헌 내 문성사를 참배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오죽한 방문과 문성사 참배 일정은 지난 9일 오후 첫 공개될 때 없었다.

윤 후보는 11일 오전 9시30분 오죽헌을 찾아 문성사에서 참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문재인 대통령도 참배하지 않은 문성사 발걸음
오죽헌 방문 문성사 참배 갑자기 추가돼 관심

[강릉=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이 11일 강원도 강릉 오죽헌을 방문해 율곡 이이 선생의 영정을 모신 문성사에서 참배하고 있다. 2021.12.11. photo1006@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첫 지방 방문을 외가가 있는 강원도 강릉을 선택한 데 이어 오죽헌 내 문성사를 참배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오죽한 방문과 문성사 참배 일정은 지난 9일 오후 첫 공개될 때 없었다. 강릉 방문일인 10일 오후에 갑자기 추가됐다.

윤 후보는 11일 오전 9시30분 오죽헌을 찾아 문성사에서 참배했다.

율곡연구원에 따르면 문성사는 율곡 이이 선생의 영정을 모신 곳이다. 1976년 오죽헌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율곡 이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율곡 이 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임진왜란을 내다본 듯 '십만양병설'을 주장했고 조선의 성리학을 집대성하기도 한 대학자이다.

1558년 명종 13년 과거에서 장원으로 급제, 홍문관·예문관에서 대제학을 지냈다.

[강릉=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이 11일 강원도 강릉 오죽헌을 방문해 율곡 이이 선생의 영정을 모신 문성사에서 참배를 마친 후 몽룡실로 향하고 있다 2021.12.11. photo1006@newsis.com

1536년 강릉 오죽헌에서 태어났다. 오죽헌은 율곡 이 선생의 외가이면서 신사임당의 친정이다.

권성동 사무총장(중앙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은 "윤석열 후보의 11대 직계 조상인 윤황(1571~1639년)은 파평윤씨 문정공파 파조로 율곡 이 선생에게 배워 대사간(현 감사원장)을 지냈고 병자호란 때 인조 임금을 남한산성으로 호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파평윤씨 시조가 터를 잡은 경기도 파주시는 율곡 이 선생의 선대가 터를 잡은 곳으로 율곡 내외와 부모님이 잠들어 있는 자운서원이 있는 곳"이라고 부연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 세종대왕 다음으로 존경을 받는 조선시대 학자인 율곡 이이 선생의 외가가 강릉이라는 점과 윤석열 후보의 외가 역시 강릉이라는 공통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일정으로 보인다"며 "보수층들에게 전통이 있는 뼈대 있는 가문의 후손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좋은 이벤트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강릉을 찾은 역대 주요 정치인들 가운데 문성사를 참배한 분들은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전 2016년 강릉을 방문했을 때도 문성사를 찾아 참배하진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