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추천주] "키워드는 IT"..LG전자·LG이노텍 '러브콜'

SK이노베이션·나스미디어·네오셈 등 신규 추천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증권사들이 다음주 시장에서 IT종목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라고 조언했다. 삼성전자, LG전자, LG이노텍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2곳이 LG이노텍을 신규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삼성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카메라 모듈 부문 수익성의 구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며 "오큘러스, 애플 등 주요 고객사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기기 매출 확대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LG이노텍이 2023년 폴디드줌, 2024년 전장 등으로 가시적인 성장 스토리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12월 둘째주 주간 추천 종목. [사진=각 사]

삼성증권은 LG전자를 신규로 추천하며 삼성전자, 리노공업, 삼성SDI, 기아, 포스코케미칼, 고려아연, 삼성바이오로직스, 하이브 등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키워드가 될 업종은 IT"라며 "미국의 긴축 사이클에 대응하면서 중국의 정책 스탠스 변화도 활용하는 투자전략에 적합하다. 최근 복귀한 외국인의 수급이 IT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LG이노텍과 함께 나스미디어, 네오셈을 추천했다.

나스미디어의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351억원, 영업이익을 7.4% 오른 113억원으로 전망했다. 온라인과 모바일플랫폼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년 모바일플랫폼 브랜드화, 케이딜 취급고 1천억원 수준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네오셈에 대해선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45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를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5세대 SSD 테스터 시장 개화, 번인(Burn-in) 테스터 거래선 확대 등으로 업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네이버, 크래프톤, SK이노베이션을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네이버가 4분기 광고·커머스 성수기 효과로 실적 개선을 꾀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3분기 매출액이 2배 증가한 상황에서 대체불가토큰(NFT) 게임 '더샌드박스'와 NFT를 공유해 미래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웹툰·웹소설 고성장으로 콘텐츠 지적재산권(IP) 중심의 새로운 글로벌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크래프톤에 대해서는 "지난 11일 론칭된 신작 '뉴스테이트'가 미국, 일본, 인도 등 165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1위 기록했다"며 "12월 콜라보 상품 등 수익모델 추가로 매출도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에 대해서는 4분기 정제 마진상승 영향 등으로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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