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구속 기로서 사망한 유한기.. 사인규명 부검 착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장동 관련 뒷돈 의혹으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가 지난 10일 사망한 채 발견된 유한기(66)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이 11일 시작됐다.
유 전 본부장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영장실질심사 예정돼 있었지만
10일 주민에 의해 숨진 채 발견
대장동 관련 뒷돈 의혹으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가 지난 10일 사망한 채 발견된 유한기(66)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이 11일 시작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유 전 본부장 부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부검은 이날 오후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나, 정확한 사인 등 결과까지 나오려면 며칠 더 소요될 예정이다.
앞서 10일 오전 7시 40분쯤 한 주민이 고양시 일산서구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장소는 유 전 본부장 거주지 근처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대장동 사업 환경 영향 평가를 진행하면서 일부 지역을 보전 가치가 높은 1등급 권역으로 지정했다가 다시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9일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유 전 본부장은 오는 14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로 돼 있었다. 구속 여부도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집 싸게 내놔도 위층 소리 듣더니..." 이사도 못 가는 층간소음 난민
- '이혼' 최정윤 "생활비 없어 차·가방 다 팔았다"
- 윤석열의 파격? 강원도 가서 '안보 행보' 안 하는 이유는
- 제자 14명 성폭행한 인면수심 교사...아기 9명 출산
- '신변보호' 여성 집 찾아가 가족 살해한 남성, 오늘 구속영장
- 다시 등장한 고금리 예적금...25조 뭉칫돈 은행으로
- "가난 대물림 받고 싶냐" 수업 10분 지각하자 교사가 한 말
- 또 스토킹 살인… '신변 보호' 여성 집 찾아가 흉기 휘둘러 가족 참변
- [단독] 슈퍼주니어 최시원, 코로나19 확진
- '시장님 명'이라던 유한기 사망...제동 걸린 황무성 사퇴 윗선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