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교사·학생 첫 만남 3월 '출장·회의 없앤다'

이윤기 기자 2021. 12. 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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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이 교사의 행정 업무를 덜어 수업과 생활교육, 상담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2월 교육활동 준비 집중의 달'과 '3월 출장과 회의 없는 달'을 운영한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2월 한 달은 '교육활동 준비 집중의 달'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내년 3월 1일자 교원 인사 발표가 2월 첫째 주에 발표되고 인수인계에 따른 복무 안내 등이 2월 둘째 주까지 이어지는 것을 고려해 셋째 주인 2월 14일부터 18일까지를 교육청 집중 연수 기간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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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 준비 2~3월 '교육활동 준비 집중의 달' 운영
울산교육청사.© 뉴스1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울산교육청이 교사의 행정 업무를 덜어 수업과 생활교육, 상담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2월 교육활동 준비 집중의 달'과 '3월 출장과 회의 없는 달'을 운영한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2월 한 달은 '교육활동 준비 집중의 달'을 운영한다. 2021년에 처음 도입돼 시행됐으며 이전에는 새 학년도 기본 계획 설명회 등이 분산 중복적으로 이뤄져 낮은 참석률로 인한 교육 정책이 현장에 안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2월 초 교원 인사 이전에 각종 연수가 진행돼 인사이동으로 연수 내용을 전달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고 연수가 분산돼 진행되면서 교사들이 새 학년을 준비하는 기간도 부족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예측 가능한 집중 연수 기간을 확보하고 연수도 집합 연수 이외에 온라인 연수 등 운영 방법을 다양화했다.

또한 올해 시행 후 모니터링 결과 신규교사 연수, 복직예정자 연수 등이 2월 4주에 이뤄져 '교육과정 함께 만들기', '새 학년 준비 기간'에 참여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해 차년도에는 울산교육연수원과 시기를 조정해 교사들이 새 학년을 준비하는 기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교육청은 내년 3월 1일자 교원 인사 발표가 2월 첫째 주에 발표되고 인수인계에 따른 복무 안내 등이 2월 둘째 주까지 이어지는 것을 고려해 셋째 주인 2월 14일부터 18일까지를 교육청 집중 연수 기간으로 운영한다.

초·중·고교, 특수학교, 각종학교 등 학교 248곳의 학년 종업식 일정은 2월 이전이 151곳(61%)이며 2월 1주 3곳(1%), 2주 84곳(34%), 3주 10곳(4%)이다.

2월 집중 연수 기간에는 고교 담임교사 진학지도 역량 강화 연수, 2022년 초등학생 평가-기록 일체화 연수 등이 진행된다.

2022년 학교 대상 담당자 전달 연수 82건 가운데 44건(53.6%)이 집중 연수 기간 진행된다. 집중 연수 44건 가운데 실시간 온라인 연수는 10건, 자료 제공 연수는 3건으로 연수 방식도 다양화했다.

시교육청은 2월에 이어 3월에는 '교육청 출장과 회의 없는 달'도 운영한다. 교사와 학생 간 첫 만남이 이뤄지는 3월에 집중되는 학교 행정 업무를 가볍게 해 교사가 수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학기 초 안정적인 학사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관리자, 교사 출장과 집합 회의를 금지한다. 다만 회의 목적과 성격상 불가피한 경우에는 관리자가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업무를 정상화하기 위해 학교 교육계획 간소화와 학교공문 연동제, 학교업무정보나눔터 운영, 교무행정전담팀 구성, 공모사업 총량제, 공문서 유통량 감축, 교내 행사 운영과 회의 간소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교업무정상화 지원단과 학교지원센터를 운영해 학교 업무 정상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행정 업무 처리방식을 개선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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