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건당국 "부스터샷 맞으면 오미크론 감염 75% 막아"

윤재영 기자 2021. 12. 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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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안전청, "부스터샷, 오미크론에 70~75% 예방효과"
2차 접종 마치면 예방효과 떨어져도 중증 막는 효과 여전

영국 보건당국이 코로나 백신 부스터 샷을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75% 예방할 수 있다는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보건안전청(HSA)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581명과 델타 변이 감염자 수천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25주 전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델타 변이에 40%, 오미크론에 10% 미만의 예방 효과만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25주 전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맞은 사람은 델타 변이에 60%, 오미크론에는 40%의 예방 효과가 남았습니다.

하지만 부스터 샷을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 예방 확률이 70~75%로 올라갔습니다.

또 HSA는 백신을 2회 맞은 사람은 델타 변이나 오미크론 변이를 막는 효과는 떨어지더라도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는 효과는 여전히 뛰어나다고 설명했습니다.


HSA의 메리 램지 박사는 "초기 추정치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2차 접종 뒤 몇 개월이 지나면 변이에 걸릴 위험이 크다"면서도 "백신은 코로나 합병증을 막는데 여전히 효과적이므로 반드시 맞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하루 감염자가 2~3일마다 2배씩 늘고 있어 이달 중순쯤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영국 내 코로나19 우세종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같은 추세면 연말에는 영국에서 하루 10만 명이 넘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올 거란 예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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