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변보호 前여친 가족 살해 20대에 영장신청
강다은 기자 2021. 12. 11. 10:47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던 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가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9시쯤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A(2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26분쯤 전 여자친구 B(21)씨의 집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빌라에 찾아가 집에 있던 B씨의 어머니(49), 남동생(13)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를 6일 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고 신변 보호를 요청한 상태였다. 사건 당시 B씨는 현장에 없어 화를 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두 사람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어머니는 숨졌고, 남동생은 중태다. A씨는 범행 이후 도주해 인근 빌라 2층에 숨어있다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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