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FC 도쿄, '일본 전설 LB' 나가토모와 재계약.."좋은 활약하겠다"

신동훈 기자 2021. 12. 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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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도쿄가 '35살 레프트백' 나가토모 유토와의 동행을 이어갔다.

도쿄는 "나가토모와 계약을 1년 더 연장해 2022년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나가토모는 "내년에도 도쿄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후반기에 왔지만 도쿄에 녹아 들었고 팀도 나도 더 성장했다고 느낀다.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기쁨을 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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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FC 도쿄가 '35살 레프트백' 나가토모 유토와의 동행을 이어갔다.

도쿄는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재계약 선수들을 공개했다. 모리시제 마사토, 아다일톤과 함께 나가토모가 이름을 올렸다. 도쿄는 "나가토모와 계약을 1년 더 연장해 2022년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나가토모는 일본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좌측 풀백으로 평가된다. 2010년 도쿄를 떠나 체세나에 입단한 그는 2011년 인터밀란으로 임대 이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인터밀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그 해 여름 완전이적을 성사시켰다.

인터밀란에서 나가토모의 본격적인 전성기가 시작됐다. 핵심 좌측 풀백으로 활약하며 측면에서 맹위를 떨쳤다. 공수 기여도가 대단했다. 활발한 활동량으로 뒷공간을 커버하고 수비를 지원하는 모습도 보여줬고 날카로운 왼발로 측면 공격 활성화에 기여했다.

정점은 2013-14시즌이었다. 나가토모는 세리에A 34경기에 나와 5골 7도움을 올렸다. 유사 시에는 윙어도 기용되기도 할 정도로 공격력이 대단했다. 고점을 찍은 나가토모는 다음 시즌부터 하락세를 탔다. 인터밀란 부주장까지 됐지만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돌아와도 예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됐다. 선발보다는 벤치에 앉는 일이 잦았고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들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시즌이 지날수록 기복이 심해졌고 몸 상태까지 안 좋아져 외면을 받았고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인터밀란에서 남긴 기록은 공식전 210경기 11골 18도움이었다.

갈라타사라이에서 3시즌 간 머물렀는데 말미엔 외국인 선수 등록 문제로 인해 곤욕을 치렀다. 갈라타사라이를 떠나 마르세유로 이적했다가 지난해 도쿄에 합류했다. 2010년 도쿄를 떠난 뒤 11년 만의 복귀였다. 일본 대표팀으로만 129경기를 뛴 전설의 귀환에 도쿄 팬들은 환영의 인사를 보냈다.

지난 시즌 J1리그 10경기에 출전한 나가토모는 마지막 불꽃을 도쿄에서 태울 계획으로 보인다. 재계약에 성공한 나가토모는 "내년에도 도쿄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후반기에 왔지만 도쿄에 녹아 들었고 팀도 나도 더 성장했다고 느낀다.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기쁨을 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FC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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