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코로나 백신 10회 접종한 뉴질랜드 남성.."돈받고 대신"

고한성 2021. 12. 11. 1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질랜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하루에 10여 회 접종한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매체들이 11일 보도했다.

한 매체는 이 사건이 언제 어느 지역에서 일어났는지 보건부에 문의했으나 밝히지 않았다며 이 남성이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고 백신 접종 센터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하루에 10여 회 접종한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매체들이 11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보건부의 아스트리드 쿠어니프 코로나19 백신 면역 프로그램 담당관은 "이런 일이 일어난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관련 기관과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매체는 이 사건이 언제 어느 지역에서 일어났는지 보건부에 문의했으나 밝히지 않았다며 이 남성이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고 백신 접종 센터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쿠어니프 담당관은 권장량보다 더 많은 횟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있으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 의사의 조언을 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사람인 것처럼 신분을 사칭해 의료 처치를 받는 것은 위험하다"며 부정확한 백신 접종은 당사자는 물론 친구와 가족, 지역사회, 의료진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니키 터너 오클랜드대학 교수는 하루에 백신을 여러 번 접종했을 때 안전성에 관한 자료는 나온 게 없다며 "따라서 그렇게 많은 양의 백신을 접종했을 때 더 많은 부작용이 생기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런 행위는 절대 안전한 것이 아니다. 사람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에서는 대부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오클랜드의 한 백신 접종 센터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koh@yna.co.kr

☞ 개그우먼 신기루, 학폭 의혹 부인 "마녀사냥당하는 심정"
☞ 베이징 동계올림픽 악재와 중국의 정신적 승리법
☞ 로봇에 얼굴 '영원히' 빌려주면 2억원…당신이라면?
☞ 유희열, 코로나19 확진…2차 접종에도 돌파감염
☞ "왜 맛없는 닭을 배달해" 치킨집 불 지른 20대
☞ 섹스앤더시티에 날벼락 맞은 펠로톤…이용자 사망 묘사에 급락
☞ 긴급 상황 시 휴대폰 '이 버튼'을 꾹
☞ 찾는 사람 많은데…용산 아이맥스관에서 '듄' 못 트는 까닭은
☞ '극단 선택' 유한기는 누구인가?
☞ 지능 겨루는 북한 유치원생들…숫자·카드암기·로봇조립 경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