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80명 '역대 최다'..무너지는 위드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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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감염 사망자가 11일 0시 기준 80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4명 늘어난 85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856명으로 전날(852)보다 4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역시 8일 840명을 기록한 이후 나흘 째 800명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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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감염 사망자가 11일 0시 기준 80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4명 늘어난 856명이다. 확진자 최고기록 경신은 멈췄지만 중증 환자 급증으로 병상 여력이 한계치에 달한 상황이다. 정부는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등 특단의 방역대책도 고려 중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977명(국내 발생 6952명, 해외유입 25명)이다. 이는 역다 최다 기록인 지난 8일 7174명보다 197명보다는 적지만 역대 네 번째로 많은 규모다. 확진자는 나흘째 7000명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수는 51만583명이다.
전체 국내 발생 가운데 수도권 비중은 70.1%(6952명 중 487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824명, 경기 2053명, 인천 461명 등이다. 오미크론 환자도 12명(해외 유입 4명, 국내 감염 8명)이 추가돼 총 75명이 확진됐다.
위중증 환자는 856명으로 전날(852)보다 4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역시 8일 840명을 기록한 이후 나흘 째 800명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하루 새 사망자도 80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210명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자수 역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 수는 같은 날 1508명으로, 전날(1258명)보다 250명 늘었다. 이전까지의 최다 기록은 지난달 26일의 1310명이었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병상 여력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9%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정부의 특별방역대책에도 관심이 모인다. 정부는 상황이 계속 악화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2일까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계도기간을 갖고, 13일부터는 집중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이른 시일 내에 우리 공동체가 처한 위기 국면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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