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빠로' 역주행 1위

[스포츠경향]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이 역주행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관객수 1만8391명을 모으며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 47만2224명이다.

이는 ‘유체이탈자’ ‘엔칸토: 마법의 세계’와 같은 동시기 개봉작을 모두 제친 것은 물론,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돈 룩 업’ 등 쟁쟁한 신작 외화들이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개봉 3주차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으로 ‘연애 빠진 로맨스’를 향한 관객들의 식을 줄 모르는 입소문 열풍을 증명한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념해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자영’ 역 전종서와 ‘우리’ 역 손석구의 대체불가한 매력과 더불어 다채로운 색감의 이미지로 시선을 끈다. 전종서와 손석구의 장난기 어린 표정이 돋보이는 포스터는 휴대폰 화면을 연상시키는 일러스트 속 ‘자영’과 ‘우리’가 처음으로 통성명을 한 닉네임부터 솔직한 연애관까지 이들의 프로필을 가감없이 담아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연애 빼고 시작한 로맨스라는 참신한 소재와 사랑과 욕망에 관한 위트 넘치는 대사, 배우들의 신선한 케미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